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기후대응댐 14곳 건설 '갑론을박'…"물그릇 확보" vs "난개발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핀셋처럼 필요한 지역에 작지만 필요한 댐 건설"
환경단체 "막대한 건설·관리 비용에 사회적 비용도 발생"

[세종=뉴스핌] 정성훈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기후대응댐 14기 건설을 놓고 전문가들과 환경단체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30일 환경부는 강원 양구 수입천·충남 청양 지천·경기 연천 아미천 등 9곳에 신규 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남 거제 고현천·경남 의령 가례천·울산 울주 회야강 등 기존 댐은 재개발을 추진한다.

◆ 전문가 "물그릇 확보 위해 신규댐 반드시 필요…작지만 필요한 댐 지어야"

환경부는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가뭄과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 용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댐 신·증설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집중 호우와 장기화된 가뭄 피해를 댐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권현한 세종대 교수는 "현재는 소양강댐이나 충주댐, 안동댐과 같은 큰 댐을 건설할 수 없는 상태"라며 "핀셋처럼 필요한 지역에 작지만 필요한 댐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국가주도댐은 정부와 관계없이 여러차례 추진이 논의된 댐들이다. 상대적으로 중요하고 국가가 집중 진행해야 할 사업들"이라면서 "지자체가 건의한 댐은 직접 사업비를 대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건의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급하고 필요하기에 돈을 일부 내더라도 댐을 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시민단체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댐의 경우 효과가 없다고 본다"면서 "그럼에도 지역적으로 필요하기에 이 같은 댐 계획이 수립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섬진강 홍수 피해 자료 사진 [사진=권향엽 예비후보] 2024.01.10 ojg2340@newspim.com

박재현 물관리정책실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댐의 규모를 정할 때는 그 댐이 위치한 하천의 유역 면적에 따라 결정된다"며 "최근 홍수가 지류 ·지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류·지천 유역 면적은 크지 않기에 중소 규모의 댐만으로도 충분한 홍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예를 들어 포항 냉천의 경우 댐 건설 전에는 100년 빈도 정도의 홍수가 오면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앞으로 지어질 450만톤 규모의 항사댐이 건설되면 항사댐 자체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역이 작기에 500년 빈도의 강우가 오더라도 충분히 피해를 방어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도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물그릇 확보 차원에서 신규 댐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형 특성을 고려하면 대규모 댐은 지을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 중소규모 댐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에 1년간 떨어지는 물의 양은 세계 평균보다 많은데, 이를 받아놓을 수 있는 물그릇이 없다보니 다 바다로 흘러가 버린다"며 "댐은 물뿐만 아니라 토사 유출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몰 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고, 댐으로 인한 환경 변화에 철저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환경단체 "댐건설 능사 아냐…정부 홍수 대응 패러다임 전환 필요"

정부의 이번 댐 건설 추진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막대한 건설비용과 관리 비용이 소요될뿐만 아니라 환경파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주암댐 호우툭보에 초당 200t 방류. [사진=오정근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앞서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환경부는 댐이 생기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신규댐 건설로 막대한 건설비용을 치러야 하고 관리 비용이 소요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은 해외 물 관리 사례를 들어 정부 홍수 대응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환경부는 대규모 토목 사업이 기후위기의 만능 해결책인 양 선전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오래된 댐을 허물어 자연기반해법을 도입하고 투자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방 관리 부실과 하천 공간 부족이라는 진단을 (댐 건설) 기준으로 한다면, 우리에게는 제방 정비 및 반지하 등 홍수 취약지 주거 개선, 습지와 같은 홍수터 복원과 더불어 수재해시 경보체계 개선 등 비구조적 대책에 집중하는 홍수 대응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은 "댐을 건설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더군다나 댐 건설에 거의 10년간의 공사 주기를 갖고 진행할텐데, 즉 그 댐이 바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아니라는 의미"라며 "이런 모든 면들을 고려했을 때 댐이 과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홍수 대응 방법인가 따져봐야 한다. 유럽과 미국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댐을 허물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녹색연합 역시 이날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발표 이후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댐 건설에 따른 생태계 파괴, 지역 공동체 소멸 등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명서에서 녹색연합은 "댐 건설로 일게 될 생태파괴와 환경파괴, 그리고 지역 공동체 훼손의 정도도 가늠하고 있지 않다"면서 "댐이 들어서면 해당 지역의 서식지는 완전히 파괴된다. 당연히 생물다양성을 훼손하고 하천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해 장기적으로 자연환경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녹색연합은 정부가 이번 댐 건설을 추진하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했다는 설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녹색연합은 "(정부가) 14곳 댐을 기후대응댐으로 명명하면서 유의미한 과학적 논거들을 완전히 생략했다면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지를 도출했다고 적시하고 있지만, 그 평가 기준과 준거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물며 댐 후보지를 설명자료를 내놓으면서 저수용량에 따른 예상 물 공급량 같은 기본적인 예측 수치만 붙였다. 해당 지역에 필요 용수량이 얼마만큼이고 부족량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고질적인 가뭄지역과 해당지역의 상관관계가 어떠한지도 개연적 설명이 부족하다"면서 "무엇보다 다목적 댐이라고 구분해 놓고 홍수에 어떻게 해당 댐이 대응할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들은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는 댐 건설보다 물 수요관리, 빗물과 중수 재활용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연저류지를 늘려 빗물이 자연스레 흘러내려가거나, 배출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팀장은 "홍수 조절을 위해서 직강화되어 있는 하천 복원을 포함해 습지 조성, 저류지 확충 등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회복시키는 것이 선진국들에서 시행하는 통상적인 시책"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도 "지역에 있는 하천들이 범람하거나 하는 문제들은 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더군다나 집중호우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양, 그리고 일정 지역에 쏟아지는 것들을 예상하기 힘든데 댐건설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평소에 자연저류지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홍수에도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증설 댐 후보지 [자료=환경부] 2024.07.30 sheep@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체코 2-1로 꺾고 첫 승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복병 체코를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0 승리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멕시코(승점 3)에 골득실 차에 밀린 A조 2위에 자리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홍 감독은 그간 평가전에서 활용했던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주장 손흥민(LAFC)이 나섰고, 2선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맡았고,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이기혁(강원)-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도쿄)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은 평균 신장 188cm를 내세운 체코의 압박에 공격 전개를 원활히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한국이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슈팅의 기점 역할을 했고,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직접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5분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수비 왼쪽 지역에서 이기혁의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체코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에게 슈팅 기회가 연결됐지만, 김민재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체코는 장신 선수들을 활용해 공중볼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은 빠른 전환과 측면 공략으로 맞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슈팅 기회 세 차례를 연거푸 잡으며 상대를 흔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반 슈팅 숫자는 8-2로 한국이 압도 했다. 후반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은 채 전개됐다. 후반 4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잘 돌아서서 낮고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에 이재성이 쇄도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체코 수비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몸에 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13분, 끝내 상대 세트피스를 막지 못하고 먼저 실점했다. 오른쪽 지역에서 길게 날아온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홍 감독은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전개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한 번 접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태석을 불러들이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32분 체코가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오현규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34분 홍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백승호가 오른쪽 넓은 지역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공을 건넸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오현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지체 없이 원 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들어가며 한국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원에서 활약한 황인범과 백승호를 불러들이고, 박진섭(저장)과 김진규(전북)를 투입해 경기를 지켰다. 이후 체코는 높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 수비가 잘 막았다. 수문장 김승규가 결정적인 세이브 2차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6-12 13:04
사진
'北 무인기' 윤석열 징역 30년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12일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어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각각 징역 30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무인기 작전 수행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재판부 "계엄 명분 위해 北 도발 유도"…일반이적·직권남용 유죄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과 법적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국가 비상상황을 조성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이른바 '심리전' 형태의 무인기 투입 작전을 통해 북한을 자극하고 군사적 도발을 유도하려 했으며,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실제 작전이 실행됐다고 봤다. 또 "이 사건 작전은 북한을 자극하고 도발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군사적 충돌에 따른 국민과 군의 인명·재산 피해 위험을 발생시켰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군사력을 국가안전보장이나 국토방위와 무관한 사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불필요한 군사력 소모를 초래하고 국가의 군사상 이익을 해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작전 지시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군인에 대한 일반적 지휘권을 가진 피고인들이 위법한 작전을 수행하게 했다"라며 "직권을 남용해 순차적인 지시를 통해 군인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2026.06.12 pmk1459@newspim.com ◆ 재판부 "계엄 위해 北 도발 유도" vs 尹 측 "군사 대응을 범죄로 규정"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 등이 일부러 국가 비상사태를 만들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일반이적 범행의 본질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군사작전이라는 외형을 만들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이 국군통수권과 계엄선포권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믿고 이 사건 작전을 승인했다"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비상계엄 상황 조성을 위해 작전을 주도적으로 계획·지시했고, 작전 실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항을 다룬다는 이유로 그동안 공판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 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책임과 평가는 결국 역사의 엄정한 심판 앞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 김 전 사령관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12: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