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티몬·위메프 사태는 왜 벌어졌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잡한 결제 시스템이 문제 원인
PG사·카드사도 연쇄 타격
티메프, 정산 주기 차이 비교적 길어
강력한 손실 전가 방지책 필요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티몬·위메프가 1700억 원의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앞으로 차차 갚아나가겠다는 계획인데요. 일각에서는 자금이 부족해 결국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티몬에서는 보상 자금이 30억 원밖에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죠. 위메프에서도 모기업인 큐텐 그룹의 협조 없이는 보상이 전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요? 이는 이커머스 결제 플랫폼이 복잡한 구조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셀러에게 지급해야 할 고객의 거대한 판매 대금을 플랫폼이 머금고 있을 경우, 이번처럼 플랫폼이 지급불능 사태에 처하면 연관된 모두가 파산하게 됩니다. 플랫폼을 통해 휴지를 구매한 소비자부터, 몇백만 원의 여름 휴가 항공권을 구매한 소비자, 그리고 억대의 돈을 굴리며 플랫폼을 통해 장사를 하는 셀러들까지 전부 피해를 보게 되겠죠.

'복잡한 결제 시스템'이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플랫폼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던 소비자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으면 신용카드 등으로 상품을 결제합니다. 신용카드사는 결제금을 PG사로 넘깁니다. PG사란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등 결제 대행 업체를 말합니다.

PG사는 자신들이 떼먹을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플랫폼에 지급합니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은 판매자에게 돌아갈,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고객의 대금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후 소비자가 구매 확정을 하면 판매자에게 대금이 정산됩니다. 환불의 경우, 순서가 거꾸로 바뀌겠죠?

그런데 플랫폼이 자금난에 빠질 경우, 환불 과정에서 PG사와 카드사의 입지는 곤란해집니다. PG사의 경우, 플랫폼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아 카드사에 지급하게 되는데 플랫폼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할 우려가 커집니다. 돈을 받지 못한 카드사가 PG 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에서도 이를 우려한 PG사가 먼저 선제적으로 결제 취소, 신규 결제 등을 막아버렸습니다. 간편한 결제 시스템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PG사를 사용해 결제를 진행했는데 이들이 빠져버리면 환불의 불편함이 배로 커지겠죠.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경찰이 환불 접수 QR코드를 게시하자 피해자들이 몰리고 있다. 2024.07.26 choipix16@newspim.com

이번 사태로 소비자와 셀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를 앞두고 평소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던 티몬, 위메프에서 이를 구입한 소비자의 피해가 막심했고요. 10년간 티몬과 연을 맺고 물건을 들이던 셀러 또한 티몬 본사 앞에서 하염없이 한숨만 쉬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위험은 티몬과 위메프에만 해당될까요? 현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으로 위기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유독 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주기'입니다. 이들 플랫폼은 정산 주기가 60일인 반면, G마켓, 쿠팡, 11번가 등 다른 이커머스의 정산 주기는 하루 이틀입니다. 고객의 대금을 받아 머금고 있는 시간을 줄여 소비자와 셀러 사이에 빠른 거래가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죠.

업계 관계자에게 '이번 사태를 막을 예방책은 마련되어 있느냐'고 묻자 "짧은 대금 기간이 곧 예방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셀러에게 지급될 고객의 대금을 받아챙겨 중간에서 돈놀이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태의 파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화가 난 피해자들이 본사 앞으로 밀려들었고, 내부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까지 나서 메시지를 낼 정도로 사안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죠.

업계에서는 문제 발생 시 손실 전가를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셀러가 떠나가자 마음이 급해진 티몬과 위메프가 내세운 '제3 금융기관 대금 예치'도 하나의 해결책이죠. 제3의 금융기관이 고객의 대금을 보관하고 플랫폼은 오직 수수료만 받겠다는 것입니다.

이커머스 업계가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예치금으로 보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사태의 폭풍이 지나가면, 온라인 시대에 소비자들이 보다 마음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