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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IT 대란"…전 세계적 혼란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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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과정서 MS 운영체제와 충돌
윈도 시스템에서만 문제, 맥과 리눅스는 영향 없어
전문가 "Y2K 때 우려하던 것 지금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9일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정보통신(IT) 대란이 발생하면서 금융, 통신, 방송, 공항 서비스 등이 차질을 빚는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사태는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과정이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태에 대해 "윈도 호스트용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결함이 발견돼 영향을 받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맥(Mac)과 리눅스(Linux) 호스트는 이번 업데이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커츠 CEO는 N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우리는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시스템이 업데이트를 배포했고 해당 업데이트에는 버그가 있었으며 MS 운영체제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대란 이후 MS는 근본 문제가 해결돼 클라우드 서비스가 복구됐다지만 사이버 보안 관련 문제로 일부 고객들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사상 유례없는 최대 IT 대란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본다. 포천 500 기업 절반 이상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파장은 광범위했다.

데이터 유출 추적 사이트 해브아이빈폰드(HaveIBeenPwned)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트로이 헌트는 "나는 '이것이 역사상 최대 IT 대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Y2K에 대해 우리가 모두 우려했던 것으로 단지 그것이 그때 발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Y2K는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던 당시 컴퓨터가 2000년 이후 연도를 인식하지 못할 것이 우려됐던 상황을 가리킨다. 당시 사람들은 해당 결함이 발생하면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든 일이 마비돼 전 세계적 혼란을 빚을 것을 우려했었다. 다만 이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발생한 전 세계 정보통신(IT) 대란으로 스페인 빌바오 공항에서 항공편이 지연돼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2024.07.19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일부의 주장과 달리 MS가 아닌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헌트는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 대란이 아니다"면서 "이것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문제가 마이크로소프트 개인용컴퓨터(PC)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최대 사이버 보안 서비스 기업 스틱맨사이버의 아제이 우니 CEO는 "IT 보안 도구는 기업들이 데이터 유출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것이 글로벌 IT 대란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은 절대적 재앙"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전 세계 공항과 금융, 방송 등이 커다란 차질을 겪었다. 이날 새벽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고 공항에서도 항공편 이착륙 중단 및 여행객들의 체크인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호주와 인도, 독일의 은행과 금융 기관들은 고객들에게 서비스 차질 가능성을 알렸다. 영국에서는 의료 예약 시스템이 마비되고 스카이 뉴스의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이버보안 기업 테너블의 사트남 나랑 선임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안 소프트웨어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그 역할을 수행하면서 더 많은 특수한 접근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게 문제"라며 "사람들은 이것을 윈도즈의 실패라고 볼 수 있지만 작은 파란 화면이 나타나는 것을 보더라도 실제로는 윈도즈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보안 소프트웨어의 불량 업데이트에 관련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립 사이버 보안 센터장을 지낸 옥스퍼드대의 클라란 마틴 교수는 "이것은 전 세계 핵심 인터넷 인프라의 취약성을 보여준 매우 불편한 사례"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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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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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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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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