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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부산시의장 "3개 시·도 의회 한 목소리로 중앙 정부 협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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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제9대 후반기 의장 연임에 성공했다. 안 의장은 후반기 의정활동 목표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지난 11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의회를 아직까지 마무리를 완성을 못 시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반기 의장직을 연임하며 안도감과 부담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반기가 '배려'와 '존중'이였다면 후반기에는 '능력'과 '소통'으로 이어나가겠다"라며 "2년동안 의원들 간의 평가를 했기 때문에 전반기보다 의원들 간의 소통이 나을 수도 있으며, 시를 견제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효율적으로 견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정 목표에 대해 안 의장은 "이번 민생 특기의 가장 큰 초점은 은행 금리에 대한 부분을 0.5~1% 정도는 다운을 시키고 싶다"면서 "기업하시는 분들한테 조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말에 시금고 대상되는 BNK나 한화나 국민 등 은행과 만나 조율을 지금 하려고 한다"며 "제가 임기하던 예전 시의회에서 특위를 통해 이자율을 낮춘 적이 있었다. 기업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도움을 드리고, 부산시의회를 통해 그분들한테 일거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통해 젊은 층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다양한 일자리가 부산에 만들어진다면은 부산이 젊은 층으로 넘칠 것"이라며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도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데리고 오는 것보단 중간 정도의 기업들을 다양하게 유치시켜 다양성 있는 일자리를 빨리 부산에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15

다음은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전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성과가 있다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보람은 부·울·경 의회 연합회를 발족한 것이다. 부산시의회가 주도한 2022년 10월, 부·울·경 상생발전 공동협력 선언 이후 1년 6개월 만의 결실로 33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 최초 광역의회 연합 탄생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부산, 울산, 경남이 개별적으로 중앙과 수도권을 상대할 것이 아니라 3개 시·도 의회가 힘을 합해 한 목소리를 내면중앙 정부와의 협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반기 의회를 평가하면 '일 잘하는 의회'를 기치로 의회 위상 강화를 이루었다. 의회의 경쟁력은 결국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으로 평가되기 때문에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에 노력했다.

그 결과 의원발의 조례,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크게 증가했고 시민의 삶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받은 만큼 '제대로 일하는 의장'이 돼 명실상부 일 잘하는 의회를 완성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전반기 시정 견제·감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 저는 철저한 의회주의자로서 시민을 대표해 선출된 의회권력이 거수기 역할만을 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다만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시민을 위해, 부산발전을 위해 협치할 것은 힘 모아야 한다.

9대 의회가 출범할 당시, 부산시는 같은 당 소속 단체장이고, 교육청은 정치적 지향이 같은 보수 교육감이라는 점에서 의회가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단이 있었지만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후반기 부산시의회는 앞으로도 대안있는 비판을 위해 엄청나게 공부하고 합리적으로 토론하면서 시·교육청과 건전한 긴장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중점 추진 방안은

▲가장 큰 목표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 잘하는 의회를 완성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실질적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서겠다.

균형적 관계 속에서 집행부를 확실하게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도록 정부·국회에 강력 건의하고, 관철시켜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의회 사무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고, 지난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과 같이 민간 기관 및 단체, 시민사회와의 협업과 협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조례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 개편을 포함해 조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 착수하겠다.

우리 시대 최대 과제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지방시대 실현밖에는 답이 없다. 상반기에 출범한 부산·울산·경남 의회 연합회를 발판으로 3개 시·도 지역민의 일체감을 복원하고 현안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과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을 적극 지원할 것임

부산시의회 지방시대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해, 산업은행은 물론 금융 공기업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차등 전기요금제 조속 시행, 지역 소멸 극복을 위한 세제 개편(지역 이전 기업 상속제 지방투자공제 도입 등) 등 지방시대를 앞당길 정책을 발굴하고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키고 부산·경남 의회 차원의 협력도 이끌어 내9대 의회 임기가 끝나는 2026년 상반기까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장 선출 과정에서 의원들간의 분쟁이 있는 걸고 알고 있다. 의회를 하나로 모을 방안이 있나

언론 일부에서 이번 의장 선출 과정을 초·재선의 대결이라고 규정해 첨예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저를 지지한 분들 가운데 재선의원들도 상당수 있었고, 의장 선출 투표에서는 거의 80%(47표 중 36표, 무효 11표)의 지지를 얻었었다.

지향점의 차이가 다소 있었지만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재배치 과정에서 의원들과 많이 토론하면서
결국 우리의 목표는 '시민 행복·부산 대도약'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고 결속했다. 화합은 각각의 능력을 합한 것 이상의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화합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원칙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전반기에는 서로를 잘 몰랐기 때문에 선수라는 원칙에 따라 의회를 운영했지만 이제는 지난 2년 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능력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의회가 운영돼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의회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회가 될 수 있다. 능력과 소통의 가치가 의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47명 의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부산경제가 시민께서 체감하실 정도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 송구하다. 집행부는 아니지만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권한을 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

부산시민께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부산 대도약에 함께 힘 모아 주시기 바란다.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가덕도 신공항 개항, 산업은행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부산 대도약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 분수령이 많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 제9대 부산시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부산 발전에 버팀목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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