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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탈공연박물관 공연예술제' 20일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1:12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1:12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20일부터 '남해탈공연박물관'에서 '2024년 남해탈공연박물관 공연예술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남해탈공연박물관 공연예술제 홍보 포스터[사진=남해군]2024.07.09 

'남해탈공연박물관 공연예술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공연축제로, 2008년 구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개관부터 매년 개최되었던 '남해섬공연예술제'의 전통을 잇고 있다. 전통연희부터, 클래식 음악, 뮤지컬, 연극을 망라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예술제는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직장인, 학생 등의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즐거운 휴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먼저 20일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은 극단 하땅세의 '그때, 변홍례'이다. 1931년 일제강점기 부산을 배경으로 조선인 하녀 변홍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코미디 연극이다.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가 쫓고 쫓기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탐욕을 풍자하는 한편, 그 당시 유행했던 무성영화 기법을 연극에 적용한 참신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8월 24일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추는사람'은 '탈춤이 시대와 함께 흐르며 변화해 왔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취발이, 말뚝이, 이매 등 전통 탈춤 속 인물들에게 직장인, 래퍼, 트레이너 등과 같은 현대인의 인격을 부여하여 신명 나는 춤사위와 재담으로 관객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월 12일에 진행되는 해금 그루브의 '소리의 파도_groove in 남해'에서는 해금의 이끄는 선율에 서양악기의 색채가 더해진 한국적이면서도 재즈의 그루비함이 담긴 곡들이 연주된다.

우리 정서와 문화를 소재로 한 생동감 넘치는 창작곡들로 관객들에게 듣는 것을 넘어서 음악이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내는 시각적, 감각적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11월 2일에 무대에 오르는 극단 북새통의 '가믄장아기'는 올해로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어린이·청소년 연극으로, 제주도 설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에 제주 민요, 고성오광대 춤사위, 악사의 연주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역경을 헤치고 원하는 삶을 쟁취하는 주인공 '가믄장 아기'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관객들 또한 스스로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m2532253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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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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