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마을순찰대 최초 가동...도민 인명 보호 만전
이 지사 "어떠한 재난에도 도민 지키고 보호할 수 있게 할 것"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극한 호우로부터 도민 안전과 생명 지켜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 지사는 4일 "경북도정의 책무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 장마 기간에는 최고 예방, 과잉 사전대피, 최상보호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경북도는 이번 장마가 초기에 제주도에 600mm 강우를 내리고, 충북에선 시우량 80mm 극한호우를 보이는 등 국지성과 변동성의 특징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은 지난해 극한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피해 원인으로는 야간 재난, 산간 지형, 고령자 피해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지목됐다.
이 지사는 이날 인명피해 우려 지역 664곳(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침수우려도로)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부단체장들이 직접 점검토록 지시했다.
앞서 이 지사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달 28일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거의동 일원에 추진 중인 한천 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호우·장마 대비 경북형 재난대응 대책으로 추진 중인 7대 분야 중점 관리 대상인 △북부권 4개시군 극한호우 피해지역 △경주시 토함산 석굴암 등 △경주시 왕신저수지 인근마을 △포항 냉천 인근마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 △울릉군 거북바위 △외수침수 위험 지하차도에 대해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 7개 관리 대상 관련 호우에 따른 비상근무 시 일강우·누적 강우를 확인하고, CCTV 모니터링, 위험지역 순찰 활동을 통해 대피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등 자연재해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지난 달 29일, 12개 시군 525개 마을 1002명의 마을순찰대를 첫 가동해 재해취약지구를 사전 점검했다.
경북도는 위험 상황인 시우량 80mm 및 누적 강우량 300mm이상과 산사태 주의보 발령 시 안전한 마을대피소로 과잉 사전 대피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극한 호우에 상황별로 적극 대처하고, 도민 최우선 경북형 재난대응모델과 주민대피시스템을 총동원해서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