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헤어질 바에야"… 광진구 다세대주택 '교제살인' 사건 20대男 구속 기소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5:48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5:48

사건 발생 20일 전 편의점에서 흉기 구매…협박하기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결별을 요구한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법원에 넘겨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용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A씨(22)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동부지검 [사진=뉴스핌 DB]

A씨는 지난 5월 2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 B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거처인 다세대주택에서 발견 당시 B씨와 함께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B씨는 경찰이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초 '기억이 안난다'며 혐의를 부정하던 A씨는 지난달 7일 구속된 이후 "피해자와 연인 사이였고, 그날 싸웠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하고, A씨를 상대로 진술 조사, 심리분석을 진행 하는 등의 추가 수사를 통해 평소 과도한 집착을 일삼던 A씨가 결별을 요구한 B씨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에 따르면, B씨와 중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A씨는 지난 2월에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에게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자고 제안하거나, B씨의 인간관계를 통제하려고 하는 등 사생활에 과도하게 간섭해 B씨가 결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20일 전 B씨가 재차 결별을 요구하자 A씨는 B씨를 위협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이 사실을 알리며 "헤어질 바에는 차라리 죽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사건이 벌어진 당일 A씨가 그간 쌓여있던 불만에 대해 말다툼을 하다가 구입했던 흉기를 이용해 B씨를 살해했다는 것이 검찰의 조사 결과다. 검찰은 "B씨에 대한 과도한 집착, 분노감, 불만 등이 범행의 주된 동기임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건이 교제살인임을 시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B씨 유족으로부터 피해 상황, A씨에 대한 처벌 의사 등을 적극 청취했다"며 또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교제폭력, 강력범죄 등에 지속적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dos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