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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전문성·추진력의 CEO처럼 거침없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1:37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1:37

'교통비전 선포식·시민추진단 발대식'서 당찬 브리핑
전문지식·시스템 숙지, 막힘없는 설명으로 관중 압도
"새로운 파주, 더 가깝고 더 넓어질것" 자신감에 박수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빌게이츠, 젠슨황, 한종희, 일론머스크, 마크저커버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세계적인 기업의 CEO(Chief Executive Officer최고경영자최고 의사결정권자)이면서 전문 경영인다운 전문지식과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신제품이나 시스템 설명.보고 등에 직원을 내세우기보다 자신이 직접 브리핑을 하며 전문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시스템을 알지 못하면 단독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1일 파주 금촌다목적체육회관에서 열린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보여준 김경일 파주시장의 모습은 바로 이들과 다름없는 전문성과 추진력으로 식장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이날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시정을 이끌고 있는 수장에 더해 '파주주식회사'를 전문성 있게 경영하는 CEO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김경일 시장은 내외빈 축사에 이은 비전선포 시간에 직접 휴대용 무선마이크를 걸고 무대에 올랐다. 해당 내용에 대한 그래픽 화면이 배경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김 시장은 자신있는 목소리로 파주시 교통비전에 대한 브리핑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김경일 파주시장의 '파주시 교통비전'에 대한 브리핑 내용 전문이다.

세계적 기업의 전문 CEO처럼 파주 교통비전에 대해 거침없이 브리핑하고 있는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파주시는 1996년에 파주군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지난 30년간 많이 발전했습니다.
인구는 19만에서 152만까지 쉴틈없이 성장했습니다.
우리 파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경기도에서도 인구와 경제 성장 모두 최상위권에 도달했습니다.
모든 시민들과 함께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근성이고 대부분 1시간 15분에서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됩니다.
파주시 안에서 이동은 어떨까? 파주 시민의 73%가 파주 시내에서 이동합니다.
외곽인 적성에서 파주시청까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무려 2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립니다.

2010년 대비 현재 늘어나고 있는 교통 약자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주 교통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난 10년간 통행량은 무려 63% 증가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파주의 발전과 성장이 교통을 정체시키는 원인이 된 것입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교통비전 30 30 30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이에 성장에 걸맞는 교통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도로, 철도 같은 필수 교통시설의 증가는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승용차 이용 비율이 무려 74%에 달합니다.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에 승용차 이용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도로를 새로 만들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로는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충분하게 확대하지 못한 것입니다.
시내외 버스의 경우 2015년 이후 무려 87% 노선을 늘렸으나
원하는 시간, 원하는 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파주시 면적을 고려할 때 절대적으로 운영 노선 수가 부족합니다.

파주의 관문, 통일로는 2020년의 평균속도가 60km 이하로 낮아졌고 지금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파주의 교통 문제 해결, 더는 지체하지 않고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제가 바로 오늘 이곳 시민 여러분들 앞에 서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파주형 교통 플랫폼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지금부터 '파주 교통비전'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설명드리겠습니다.
2030년까지 서울까지 30분, 파주 시내 30분, 교통사고 30% 절감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100만 도시 파주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교통비전 실현을 위한 실천 계획을 하나하나 설명드리겠습니다.
파주는 더 빨라집니다. 승용차 중심에서 철도 중심의 교통 체계로 서울까지 30분 시대를 열겠습니다.
GTX 운정역에 이어 경의선, 금촌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100만 도시 파주 철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GTX-A, 경의선, 서해선에 만족하지 않고 지하철 3호선과 KTX 파주 연장, 통일노선 전철, GTX-H 노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자리한 시민추진단 여러분들과 함께 꼭 이뤄내겠습니다.

파주는 더 가까워집니다. 주요 지역에서 편리하게 편리하고 빠르게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는
파주형 공공환승센터를 건립해 파주시내 30분 이동 시대를 열겠습니다.
파주형 공공환승센터는 일반 환승센터보다 규모는 작지만 버스 환승뿐만 아니라 교통과 생활이 어우러지는 파주만의 환승센터 모형입니다.
공공환승센터에 시민들이 모이고 이곳을 지역 거점으로 개발해 파주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전초기지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고속 대중교통 시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파주시 고속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습니다. 공공환승센터에서 파주형 BRT를 이용하면 파주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파주형 BRT 즉 PBRT는 주요 지역에서 파주형 공공환승센터로 정류장을 최소화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버스 노선입니다.

전국 최초 혁신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첨단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추진해 왔던 것처럼 주요 지역 연계도로 신설 및 개선하고
첨단 교통정보 시스템과 주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혼잡지역을 개선하겠습니다.
아울러 자율주행, 미래형 환승센터 등 모빌리티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100억 프로젝트를 통해 버스 서비스를 레벨업하겠습니다.
GTX운정역을 중심으로 마을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단계적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인 '파프리카'를 파주 북부지역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1000원택시, 바우처택시의 확대 운영으로 대중교통 소외 지역까지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안전한 파주 만들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파주는 더 안전해집니다. 파주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 보수율을 8%에서 16%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사고 제로 추진단을 시장 직속으로 운영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 줄여 나가겠습니다.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교통 약자의 이동이 많은 지역을 교통안전 특별지점으로 지정해
사람 중심,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교통 비전이 달성되면 파주시의 미래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파주의 도로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파주시 지역의 90%가 30분 통행권이 됩니다.
90%를 넘어 파주시민 모두가 혜택받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파주시 대중교통이 더욱 촘촘해집니다. 파주형 공공환승센터와 PBRT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교통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대중교통과 공공 서비스가 융합된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를 체험할 것입니다.

파주의 교통환경이 더욱 안전해집니다. 우리 아이들, 우리 어머님, 아버님이 안전한 파주에서 더욱 행복한 교통환경을 경험할 것입니다.
교통 비전은 파주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100만 도시 파주를 향한 기틀을 다지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오른쪽부터 윤후덕 국회의원,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이 파주 교통비전 선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2030년 파주는 어떤 도시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교통혁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30분 시대를 여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2030년까지 저와 파주시 공무원들, 그리고 파주시민 모두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혁신은 누군가가 시작하지만 미래는 모두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파주 교통비전은 제가 이 자리에서 시작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파주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이 돼야 합니다.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지금은 브랜드의 시대입니다.
파주 교통혁신을 브랜드화해서 파주하면 떠오르는 교통 브랜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혜택받고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2030년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 복지도시 파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파주는 더 가깝고 더 넓어집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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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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