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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권력 핵심에 변동...군부원로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탈락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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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정은 참석한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선전‧조직통 리일환 비서 상무위원 자리에
"세대교체와 체제결속에 무게 실으려는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군부원로이자 김정은의 측근 실세로 자리해 온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당의 권력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되는 동향이 포착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29일 김정은 주재로 하루 전 시작된 노동당 제8기 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소식을 전했는데, 여기에 리병철이 상무위원 자리에 앉지 못하고 뒤편 정치국 위원석에 위치한 모습이 드러났다.

리병철이 비운 자리에는 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로 최근 들어 김정은 행사에서 연설을 도맡아 하는 등 총애를 받아온 리일환이 대신 앉았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회의 단상의 이른바 '주석단'에 김정은을 중심으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담당 비서, 리일환이 앉아 회의를 진행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노동당 전원회의가 갖는 비중을 감안할 때 김정은 상무위원장을 위시한 이들 5인방이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으로 확실시된다.

이로 미뤄볼 때 이번 10차 전원회의를 시작하면서 첫째 의정으로 조직문제를 제기해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했거나, 지난 5월 24일 김정은이 주재한 당 중앙위 제8기 제20차 정치국회의에서 경질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의 뒷줄에는 리병철과 군부실세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당 비서인 김재룡‧조춘룡‧박태성, 박정근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 등 6명의 정치국 위원이 앉았다.

리병철의 상무위원 해임 조치는 세대교체 성격과 함께, 군부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당 조직을 추스르고 체제단속에 주력하겠다는 김정은의 뜻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개입 조약 체결 등 군사‧안보 분야의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최근 들어 체제 위해요소로 등장한 청년세대의 사상이완과 노동당 내 조직 해이를 다잡아 보겠다는 생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공군사령관 등을 거친 리병철은 올해 76세로 북한에서는 고령으로 통하고, 리일환은 1960년 평양 출생으로 64세인 것으로 대북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리일환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책임자인 1비서와 노동당 근로단체부장을 거친 사회단체 및 조직 전문관료로 최근 들어서는 당 선전선동부장을 맡아 김정은의 신임을 받아왔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 일정을 마치면서 조직·인사 개편 등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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