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이익 13.3억달러, 전년비 34.3%↑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06:00

금리상승 등으로 이자이익 크게 늘어
부실채권매각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증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금리상승과 부실채권매각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2개(41개국)로 전년말 207개(41개국) 대비 5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금감원]

지난해 2개 점포 신설, 7개 점포 폐쇄로 총 점포수가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현지법인‧지점 신설에 따른 기존 사무소 폐쇄에 기인한다.

점포 종류별로는 지점이 88개로 가장 많고 현지법인 60개, 사무소 54개 순이었다. 현지법인은 KB캄보디아은행과 프라삭MFI간 합병(KB프라삭은행)으로 1개 감소했고 지점은 1개(농협은행 인도지점) 증가했다.

사무소는 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가 신설됐지만 국민은행 미얀마, 농협은행 중국. 농협은행 인도, 산업은행 미얀마, 산업은행 필리핀, 기업은행 캄보디아 등 6곳이 폐쇄도 총 5곳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소재 해외점포 20개로 가장 많고 미국‧중국 각 16개, 미얀마 14개, 홍콩11개 등 순이다.

지역별로 아시아 점포가 총 137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7.8%를 차지했으며 미주 29개(14.4%), 유럽 27개(13.4%), 기타 9개(4.5%) 등이다.

지난해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101억9000만달러(약 291조4000억원)로 전년말 2031억4000만달러(약 281조6300억원) 대비 70억5000만달러(약 9조7700억원, 3.5%) 증가했다.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은행계정) 3672조원 대비 7.4% 수준으로 전년말 대비 0.2%p 늘었다.

[사진=금감원]

국가별로는 미국이 343억5000만달러(약 47조6400억원)이 중국 299억4000만달러(약 41조5200억원), 홍콩 258억5000만달러(약 35조8500억원) 순이다. 자산 증가폭은 일본 18억3000만달러(약 2조5300억원), 미국 17억3000만달러(약 2조3900억원), 영국 14억9000만달러(약 2조6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년말 1.51% 대비 0.23%p 상승했다. 캄보디아(+2.81%p), 미국(+1.33%p) 등은 상승한 반면 인도네시아(-1.22%p), 일본(-0.43%p), 싱가포르(-0.23%p) 등은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3억3000만달러(약 1조84000억원)으로 전년 9억9100달러(약 약1조3700억원) 대비 3억4000만달러(약 4700억원, 34.3%) 증가했다.

이는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21조2000억원 대비 8.1% 수준으로 전년말 대비 1.3%p 늘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증가는 금리상승 등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1억8600만달러, 약 2500억원) 및 부실채권매각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증가(2억9500만달러, 약 4000억원)에 기인한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500만달러, 약 1700억원), 베트남(+6500만달러, 약 900억원) 등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미국(-1억5600만달러, 약 2100억원), 캄보디아(-1억5200만달러, 약 2100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 해외점포 현지화수준 부문은 10등급으로 1단계 상승, 본점 국제화수준 부문은 20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