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구성 협상 또 결렬…박찬대 "24일 명단 제출, 25일 본회의 열고 마무리"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18:03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8:04

추경호 "우 의장, 중재안 제시하고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했지만 또 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대로 입장 변화가 전혀 없어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이상 대화가 의미 있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4.06.21 leehs@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앞서 우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23일) 협상을 완료해 달라고 한 시한을 언급하며 "주말까지 하루 이틀 시간이 있으니까 조금 더 고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22대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양보, 타협안을 제시해 왔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거대야당인 민주당은 오만함을 버리지 못하고 일관되게 당초 22대 국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정했던 입장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적극 중재를 촉구했다. 그는 "당적을 버리고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인데 여야 간 강한 대치국면이고 의견 입장 차가 크면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어떻게든 타협하는 협치의 문화를 만드셔야 하는데 지금까지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노력을 하지 않으신 점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2024.06.21 leehs@newspim.com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장이 제시한) 일요일 협상 시한이 끝나고 월요일(24일)이 되면 명단을 서로 제출해서 그걸 가지고 화요일(25일)정도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완성하겠단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렇게 되면 6월10일부터 원 구성을 부분적으로 시작해 25일까지 모두 완료하게 된다. 국민들이 보시기엔 다소 지연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6월 5일부터 시작해서 7월4일까지 이어지는 6월 국회에서 (원 구성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만일 오는 23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를 묻는 기자 질의에 박 원내대표는 "의장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라며 "6월 24일 월요일 자정까지 (국민의힘이)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구성이 최종 결렬된다. 23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제출한다면 25일 날 합의되면 된 대로 합의 안 되면 안 된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는 (의장이) 분명히 한 것 같다"고 답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