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때 이른 폭염에 전력예비율 13% 수준 떨어져…예측불허 태양광 관리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일 첫 폭염주의보 발령…지난해보다 1주일 빨라
12일 전력예비율 13% 전망…전력수급 관리 '진땀'
태양광 발전량 4년새 160% 급증…변동성 커 애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며 전력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통상 여름철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피크' 시기는 8월이지만, 이른 더위로 인해 급작스럽게 전력 수요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큰 태양광 비중이 예년 여름보다 늘어나면서 공급 관리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기 시작되기 전 계통 불안정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예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전력 당국의 주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 올 여름 '역대급 폭염' 예상…전력 최대 수요 5년 연속 갱신할까

기상청은 지난 10일 대구·울산 등 영남권 일부 지역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기상 경보다. 지난해 여름철 첫 폭염주의보는 6월 17일에 발령됐지만, 올해는 이보다 1주일 더 빨라졌다.

이른 무더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찍이 올 여름철은 이상고온 등으로 인해 폭염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는 6월 들어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폭염 현상이 나타나며, 7~8월에는 평년보다 더 수위가 높고 지속 기간이 긴 폭염이 찾아온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기자= 서울 전역과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남대문시징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폭염속에서도 부채를 이용하며 쇼핑을 즐기고 있다. 2023.07.25 yym58@newspim.com

이에 올 여름철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여름철 전력 최대 수요는 ▲2020년 89.1기가와트(GW) ▲2021년 91.1GW ▲2022년 93.0GW ▲2023년 93.6GW 등으로 상승해 매해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전력 공급 능력은 100GW를 소폭 오르내렸다.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리 확보해 놓은 여유분의 전력량을 뜻하는 예비율은 여름철 피크 기준으로 ▲2020년 9.9% ▲2021년 10.5% ▲2022년 7.2% ▲2023년 11.4% 등으로 나타났다. 통상 예비율은 10% 이상이면 안정적이라고 평가되고, 10% 미만이면 전력 수급에 불안감이 있다고 해석된다.

앞서 올 1월에도 북극 한파로 인한 이상저온과 폭설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던 바 있다. 특히 지난 12월 중 일 평균 기온 편차가 역대 최대 수준인 20.6℃까지 벌어지면서 전력 수급 관리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부는 겨울철 피크 예비율 14.9%를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했다.

◆ 태양광 발전량 예측 어려워…원전 공급 능력에 태양광 조절 필수

앞선 겨울철의 이상기후 속에서도 차질 없는 수급 관리에 성공했지만,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까다로운 이유는 태양광 이용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태양광은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예측 가능성이 작아 수급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통상 봄철과 여름철에 이용률이 높다.

태양광 발전량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전력거래소에 의하면 역대 6월 기준 태양광 발전량은 ▲2019년 8.6GW ▲2020년 12.4GW ▲2021년 16.0GW ▲2022년 19.8GW ▲2023년 22.3GW 등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4년새 약 160% 대폭 늘었다. 올해 6월 초순까지의 발전량은 25.1GW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자료=전력거래소] 2024.06.12 dream@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가정집 지붕 위에 설치된 태양광 등 정부에서 집계하지 못하는 발전량이 있어 실제보다 더 이용률이 높은 측면이 있다. 전력거래소에서 집계하는 발전량으로도 매해 더 늘어나고 있다"며 "수급 관리는 수요와 공급이 매 시간마다 일치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한데, 태양광은 해가 뜨냐 안 뜨냐에 영향을 받아 컨트롤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력 발전원의 주요한 축 중 하나인 원전은 매해 공급 능력이 늘어나 전체 공급량을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피크 당시에는 총 21기의 원전이 최대 수요 93.6GW 중 21.9GW(23.4%)를 담당했다. 여름철 피크 기준 원전 가동기수는 2020년 16기에서 2021년 18기, 2022년 20기, 2023년 21기 등으로 증가했다.

12일 기준으로 현재 원전은 26기 중 18기가 가동 중인 상황이다. 멈춰 있는 8기 중에서는 이달 안에 월성 4호기와 한빛 1호기 등 3기가 재가동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중에는 월성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 2기가 발전을 재개한다. 다만 7월 중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는 일부 원전도 있어 올 여름철 피크에는 대략 20기 정도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의 발전량이 충분해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태양광의 이용률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불확실한 요인"이라며 "수요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적으로 예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