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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엔,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 높인다...비용구조 개선·신사업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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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비투엔이 AI사업·반려동물사업 등 확장 모멘텀을 얻어 올해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광주지사 등 손실이 큰 사업부 철수와 함께 1분기에는 인건비 등의 개선으로 관리 가능한 비용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투엔은 5월부터 반려동물 관련 매출을 발생시키고 또 AI사업 확장으로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비투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비투엔은 지난 1분기 매출액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1% 감소했고, 영업이익부문은 손실 19억원으로 그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7%나 커졌다.

하지만 인건비 등 관리가능한 비용을 보면 1분기에 86억원으로 전년동기 93억원에 비해 7억원 이상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5월들어 비투엔은 조직 효율화 및 핵심 역량 부문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세분화된 조직을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여 핵심 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차원에서다.

비투엔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비투엔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규 조직 체계와 업무 방식 개편 후 빠른 안정화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며 성과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주목할 점은 비투엔의 반려동물 사업이다. 이번 증자자금으로 비투엔은 반려동물 신사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초에 설립한 자회사 수스코리아를 통해 메디클라우드와 협력을 하고 있고 반려동물 소변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상업매출을 발생시키기까지 더이상 추가적인 자본지출은 없다는 점이 업계에서 주목하는 점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다 검진 항목을 탑재할 예정이며 미국 FDA, 유럽 CE 인증도 준비 중"이라며 "해외 판매를 위한 채널도 확보한 상태로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주력 사업인 데이터부문에서 비투엔은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신호도 감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위세아이텍 등 사업부문이 유사한 다른 기업은 지난해 매출감소와 함께 영업이익 적자전환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비투엔은 지난해에도 매출을 18%이상 확장했다.

생성형 AI 유해성 문제와 환경 문제 해결에서 비투엔의 기술력 또한 관심의 대상이다. 비투엔은 데이터 관리만으로 AI 부작용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유해 데이터 검증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중복을 최소화하면 컴퓨팅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어 전력을 아낄 수 있고 또 편향되거나 유해한 데이터를 사전에 없애면 생성형 AI가 윤리에 어긋난 답변을 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비투엔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할 때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우리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최근 AI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분야에 무게가 실리다 보니 신뢰성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며 "학습데이터의 신뢰성 검증부터 AI 모델을 구축 후 개방하기 전 모델에 관한 신뢰성 검증까지 시행해 안전한 AI 활용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용구조 개선과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비투엔이 올해에는 흑자전환을 할 지에 업계 관심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매출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32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투엔 로고. [사진=비투엔]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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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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