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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부광약품, 임상 실패 딛고 '후속 R&D·라투다'로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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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약 임상 중단…"유의한 결과 확보 못해"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임상 주력 예정
8월 출시 예정인 '라투다' 매출 기여 기대

이 기사는 5월 31일 오전 09시5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부광약품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 'JM-010'의 임상이 중단됐다. 기대치에 부합하는 유의미한 통계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실패를 딛고 기술수출을 목표로 후속 연구개발(R&D)에 다시 주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국내에 출시하는 신약 '라투다' 또한 부광약품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로고=부광약품]

31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JM-010의 유럽 임상 2상에서 치료 효과 자체는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해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안전성 측면에선 중대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부광약품은 추후 미국 임상을 진행하더라도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임상 중단을 선언했다. 목표한 결과를 위해 추가 임상을 진행할 수도 있으나, 비용과 시간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어서다.

다만 아직까지 탑라인 결과만 발표된 상황으로 추가로 진행 중인 2차 평가 변수 및 하위 그룹 분석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기술수출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에서 목표치에 부합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서브 그룹 임상에서 특정 성별이나 인종 등 여러 조건에 따른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분석이 마무리되면 학회나 논문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추가로 개발을 이어갈 의사가 있는 회사에 기술수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부광약품이 개발하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MLR-1023'의 또한 2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파트너사인 멜리어가 후속 개발 의사를 가진 바이오덱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사례다. 부광약품은 바이오덱사로부터 4.95%의 주식을 받았으며, 매출이 발생하면 일정 부분의 로열티를 수령한다.

부광약품은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당시 매출은 1909억원, 영업손실은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또한 매출은 1259억원으로 줄고, 영업손실은 374억원으로 늘어나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에 수백억원을 투자하며 기대를 걸었다. 임상 성공을 계기로 콘테라파마의 해외 상장도 추진하려고 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우현 부광약품 대표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부광약품의 회사 규모에 비해 JM-010 임상에 굉장히 큰 투자를 했다"며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콘테라파마 해외 상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광약품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인 'CP-012' 임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부광약품의 파이프라인 증 개발 속도가 빠른 약물로 임상 1b상 단계에 있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부광약품의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토마스 세이거(Thomas Sager) CEO 또한 "JM-010의 후기 2상 ASTORIA 결과는 아쉽지만 콘테라는 파킨슨병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로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CP-012의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후속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한편 오는 8월 국내에 출시하는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직속의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라투다는 이미 미국에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광약품이 우울증 치료제와 양극성 장애 치료제, 불면증 치료제 등 CNS 품목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통한 매출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CNS 사업본부에서 라투다를 비롯한 CNS 품목들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면 매출이 함께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투다의 경우 미국에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해 국내에서도 기대가 큰 약물"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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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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