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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얀 셔츠' 입은 국민의힘 "똘똘 뭉치자!" 외치며 단합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20:48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21:06

추경호 "제일 중요한 화두는 단합·결속…정책정당 거듭나야"
황우여 "여당 뒤에 대통령 있어…용기 잃으면 안 된다"
AI 기술·혁신·의정생활 주제 강연…인명진, 한동훈 저격
尹, 만찬 참석해 "국가 미래 위해 뼈 빠지도록 뛰겠다"

[천안=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30일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총선 참패로 인해 108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똘똘 뭉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단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드레스 코드인 '하얀 셔츠'를 입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22대 국회를 준비했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원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30 leehs@newspim.com

국민의힘 워크숍은 추경호 원내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모두발언, 성일종 사무총장의 당무보고,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의 원내보고, 원내부대표단 임명 순으로 진행됐다.

22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를 맡은 추 원내대표는 단상에 올라 "거대 야당에 숫자는 밀리지만, 실력 경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 임하면서 제일 중요한 화두는 단합과 결속"이라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국민을 위한, 국민 공감을 얻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회초리를 정말 세게 때리셨다. 이걸 기억하면서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국민들께서 신뢰하는 정당을 만드는 길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어려운 숙제도 많을 것이다. 우리가 민심을 제대로 읽고, 감동을 주는 의정활동을 통해 유능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108석이라고 하니까 소수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큰 숫자다. 또 우리는 여당이고 뒤에는 대통령이 계신다. 큰 정부의 모든 기구가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강력한 정당이라는 생각을 갖고 용기나 힘을 잃으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제가 맡은 일이 정상적인 당으로 가는 험한 길을 평평하고 좋은 평지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무슨 일이나 생각이 있다면 연락을 해달라. 경청하고 개혁방안 등 당을 이끄는 데 참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원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30 leehs@newspim.com

뒤이어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과 규제 트렌드',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의 '위기와 극복, 그리고 혁신', 권영세 의원의 '슬기로운 의정생활' 강연이 시작됐다.

김명주 교수는 "인공지능(AI)은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에 있어서 새로운 판"이라면서 "AI 트렌드를 앞서가려면 결국 현재의 리더들이 교육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또 "신뢰성 조성과 AI 산업 진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면서 신속하게 AI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우리 당은 구의원 선거도 한 번 안 해본 사람이 선거를 치렀다"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권영세 의원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잘해야 2년 뒤 지방선거, 3년 뒤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을지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전당대회에서 팀이 구성되면 혁신위가 됐건 뭐가 됐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혁신을 만들지 고민하는 단위가 만들어져야 하고, 경험 있는 분도 계시지만 특히 초선 의원이 많이 참석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강연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해 달라"라며 "지나간 건 다 잊고 한몸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당이 되고, 저도 뼈가 빠지도록 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테이블을 직접 돌며 축하주로 맥주를 마시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만찬 후 선수별(초선·재선·3선 이상), 시·도별 간담회를 진행하며 1일차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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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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