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KYD긴급진단/전문]③ 석화·정유사 미래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편에 이은 토론 전문.

뉴스핌이 유튜브채널 뉴스핌TV 'KYD'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과 정유산업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을 검토하는 긴급 대담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주) 정유가 만든 제품이 석화로 넘어가기 때문에 석화의 그린 전환은 중요하지만 저탄소 친환경 이슈도 정유 기업에 먼저 다가오는 듯합니다. 과거 선박에 벙커C유 쓰던 것이 최근 수소나 LNG, 항공유도 최근 바이오 항공유 나오고 있습니다. 정유사들도 대응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정유사들이 그린전환과 같은 신사업 투자는 어떤 방향인가요?

▲(조) 정유사들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하기 위해 노력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연료를 사용한다는 게 대표적입니다. 과거 벙커C유 사용했지만, 최근은 LNG 사용해 정제과정에서도 열효율 개선했습니다.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켜서 사용되는 연료랑 자체를 줄이는 친환경 제품 생산하는 방향으로 온실가스 배출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나오는 게 SAF라고 하는 지속가능 항공유입니다. 모빌리티로 보다면 자동차와 해상 연료는 연료전환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근데 항공만큼은 전기항공 이런 거 나오기 어렵습니다. 석유라는 게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에너지원인데, 항공기 한번 이륙할 때 비행중량 중에서 대략 40%가 항공유에 해당합니다. 액체인 석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없습니다. 석유 이외 폐플라스틱, 폐식용유에서 기반된 바이오유 혼합해서 만드는 쪽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회원국들 대상으로 2027년에는 향후 SAF를 의무적으로 쓸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 누구보다 앞서나간 EU 이런 곳은 당장 내년부터 SAF 의무화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내년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2% 혼합된 것을 쓰게 돼있습니다. 이게 앞으로 계속 단계적으로 규제 수준 높아져서 2030년 6%, 2050년 70% 혼합해야 됩니다. 글로벌 트렌드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으로 넓어질 것이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시장규모 2021년 대비 2050년 대략 2000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4000억달러 상당입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석유 이외 다른 연료를 써서 만드는 항공유 쓰는 것이 법적으로 막혀있었는데 올 1월에 개정됐습니다. 정유사도 친황경 항공유 생산이 법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원료 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원료라고 한다면 플라스틱 열분해유도 있지만 사실은 폐식용유에서 나오는 이런 것들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우리보다 앞서있는 유럽이라든지 또 우리나라에도 폐식용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대체 친환경 연료가 경유입니다.

근데 현재 주유소 경유는 바이오디젤이 4% 혼합되어 있습니다. 이게 앞으로 2030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폐식용유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선정 과제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유사들이 폐식용유 수거 업체들과 아니면 외국에서 수입하는 쪽으로 MOU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같은 경우 지난해 대한항공과 MOU를 맺어서 실증 운항시험 6회정도 진행했습니다. 각 사마다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할 수 있을 것인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나간 해외 사례 보면 이미 국가차원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산업을 장려합니다. 미국은 3200억원 정도 자원을 아예 할당해서 지속가능항공유를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현금 지원합니다. 일본도 경제산업성에서 2600억원 정도 자금을 할당해 SAF 추진 기업이 설비 투자할 때 현금투자 비용을 지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현금 투자보다는 투자 했을 때 세액 공제해주는 투자세액 공제수준입니다. 올해는 3% 투자혜택 받지만. 우리보다 앞서나가는 곳은 국가 전략기술 준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가전략기술화라는 투자 세액 공제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지정되면 15% 투자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7개 업종만 들어가있는데 반도체나 배터리, 수소 등입니다. 여기에 SAF도 추가 지정돼서 국내 정유사들이 탄소 배출 감축하는 생산제품 만들 때 정부에서 파격적 대책 지원된다면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주) 정유기업들 석화기업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거 바람직한 방향인지, 전망 어떤가요?

▲(조) 정유사들은 최근 갑자기 석화 공정을 진행했다기 보다는 10여년 전부터 다각화해왔습니다. 이유는 정유 영업이익률이 생각보다 안높습니다. 근데 석화 영업이익률은 대략 한 10% 넘나듭니다. 사업다각화 참여와 효율적 자원 배분 차원에서 진행해왔습니다. 장기 석유수요 전망 자체를 보면, 2050년까지 비교 시점은 2022년입니다. 대략 한 30년 정도 후를 예측한 리포트를 보면 휘발유 경유와 같은 수송연료에서 석유수요 증가율은 15% 주어듭니다. 근데 이 기간 납사나 석유수요 원료 쪽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16%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수송 부분 감소, 화학 수요 증가한다고 하면 결국 화학 쪽 수요가 증가합니다. 향후 탈탄소 움직임과 결을 같이해서 트렌드가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갖고 있는 원유 정제해서 석유제품 만들고, 그 중 나오는 납사를 기반으로 석화시설 만든다는 거에서 원유를 기반으로 바로 석화 쪽으로 가는 쪽으로도 일부회사도 투자 이뤄지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화학 수요 확대 예상됩니다. 정유사도 정유 노하우뿐만 아니라 완공되는 설비 경쟁력, 원료 납사 자체 조달 가능해 원료 경재력뿐만 아니라 설비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현재 석화제품 수요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 끝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석화산업이 최근 빅딜 얘기가 있습니다. 빅딜이라고 하면 외환위기 때 많이 경험 했는데, 석화산업에서 선두를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LG하고 롯데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기업의 빅딜은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우리 과거 철강산업의 경우처럼 석화 산업도 보면 LG화학, 롯데만 있는 게 아니고 밑에 중소기업들이 20개 가까이 정도 있습니다. 그런 쪽에서 보면 합종연횡을 얘기한 것 같은데 결국 너무 업황이 어렵다 보니까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게 정부의 어떤 역할을 얘기할 때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 정부가 석화 산업을 어떤 식으로 지원해주고 역할 해야하는지 생각하시는 바 있는으신가요?

▲(정) 석화업체 역시 생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기사가 많이 나갔는데 대부분 기업들 해당사항이 부인공시를 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금 구조조정 관련해서 부정적인 의견 나온 게 3~4가지로 정리됩니다. 과연 우리가 구조조정 했을 때 글로벌 공급과잉 해소에 얼마나 도움 되겠느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틸렌 생산 능력이 2억톤 넘습니다. 거기에 대해 우리나라 설비 능력은 1280만톤으로 5% 수준입니다. 근데 그거 조금 줄여서 글로벌리하게 얼마나 도움 되겠느냐입니다.

두 번째는 구조조정 해서 원가 이하로 적자 보면서 물건을 팔지만, 가격 정상화 된다 하더라도 일본 같은 경우는 시간 폐쇄적이라 내수 지킬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시장개방도가 높습니다. 구조조정 해서 제품 단가 올라간다 하더라도 결국 수익은 외국 기업들이 다 따먹을 거라는 부분을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나라 소위 말해서 NCC 공장이 9개 있습니다. 그 중 4개는 정유사가 갖고 있거나 아니면 계열 회사들이 갖고 있습니다. 정유계열이 아닌 회사가 다섯 개가 있는데 LG화학, 한화토탈 등입니다. 그중 소위 말해 완전 NCC만 운영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같은 경우 구조조정하면 업을 접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쉬운 게 아닙니다. 최근 언론에서 석화 미래 어둡다, 구조조정 필요하다 등 기사화되면서 정부에서도 석화 업계 어려움을 좀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F 운영하면서 경쟁력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거 반도체 식의 빅딜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들이 스스로 구조조정 할 수 있도록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실제로 석화업계 생존하기 위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전환을 해야 되는데 최근경기 너무 안 좋아서 석화기업들이 투자 지연하거나 완공시기를 늦추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영이 좋으면 투자를 많이 할 텐데, 그런부분이 어렵다 보니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 놓치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구조조정 진두지휘를 못하지만, 석화업계가 친환경 고부가로 옮겨갈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간접적 방법을 많이 찾았으면 합니다.

-(주) 정부가 정유업체 어떤 지원하고 있나요?

▲(조) 정유기업이 내수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완전 사실과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출기업으로 꼽으라하면 반도체를 1위로 꼽습니다. 2022년 같은 경우 정유산업은 반도체 다음으로 수출 2위 품목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은 6개 분기 연속 수출품목 1위입니다. 최근 들어서도 항상 5위 안에 들고 있습니다. 수출 효자품목입니다. 정유사 매출액 중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도 대략 55% 이상 차지할 정도로 우리는 어떤 제품보다도 수출을 많이 하는 업종입니다. 그럼에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 석유라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산유국이 아닌데 수출 어떻게 하냐는 것입니다.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듯합니다. 우리 규모 자체가 외국에서 압도적인 쉘 등 석유기업과 규모 차이가 상당한 게 사실입니다. 가장 큰 원인 업종에 대한 사업구조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석유라는 게 원유를 탐사 시추해서 생산하는 업스트림, 가지고와서 정제하는 다운스트림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다운스트림쪽에 위치합니다. 반면 글로벌 기업은 원유가 매장돼 있어서 규모가 차이가 상당합니다. 지난 2022년 횡재세를 부과해야 된다는 얘기 나왔을 때 국내 정유 4사가 합산해서 순이익이 7조3000억원이었습니다. 근데 한 해 동안 엑스모빌이이 거둔 순이익은 70조입니다. 10배 정도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일단 사업구조가 원유를 갖고 있지 않은 구조적 한계 때문에 경쟁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경쟁력 자체는 이미 세계 원유를 정제하는 설비 규모 봤을 때는 세계 5위로 해당합니다.

앞서나가 있는 나라들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처럼 10억 넘는 인구를 갖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내수시장 가진 곳입니다. 정유산업 경쟁력도 높습니다. 석유 자체가 향후 둔화되는 상황에서 한 가지 우려하는 건 경쟁력 자체가 이미 우수함에도 세제적인 면에서는 외국에 비해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중 하나가 요즘 기술 개발돼서 정유 공정에서 나오는 제품이 중유가 있습니다. 중유 최종 제품으로 쓰이면 선박연료로 쓰지만, 다시 중유를 재투입해서 공정 다시 재투입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문제는 중유가 최종 제품에 해당돼 개별소비세를 부과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정제 공정으로 투입되면 개별소비세가 면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 일부 제품에 개별 소비세가 제품에 그대로 부과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근데 경쟁기업들은 모든 나라에서 다 세금을 면제해주거나 환급해주는 제도를 적용 중입니다. 불합리한 제도를 우리만 갖고 있습니다. 형평이 개선 돼서 경쟁력을 유지해갈 수 있도록 방법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주) 연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석화 맟 정유산업에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느 대통령이냐에 따라 탄소중립 글로벌 기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만 2년 넘었는데, 석화산업과 정유산업에서 관심이 빗겨간 듯합니다. 민관이 힘을 합쳐서 주력산업인 석화 정유산업 위기를 잘 헤쳐 나가길 기대합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