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지방도 '줍줍' 열기 한창...세종, 역대급 경쟁률 나오나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6:10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6:10

세종린스트라우스 1가구 무순위…4억원 시세차익 예상
부산·충남·충북·대전 등 지방 대도시도 줍줍 열풍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줍줍(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세종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물량으로 나온데다 4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종의 경우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줍줍'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약통장 유무와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해 역대급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을 비롯해 지방에서 수년전 가격으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세종에서 예정된 무순위 청약 역시 경쟁률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줍줍(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세종린스트라우스 1가구 무순위…4억원 시세차익 예상

전국적으로 무순위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에서 다시 한번 무순위 청약이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스트라우스'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며 입주는 오는 7월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무순위 청약으로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나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세종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등도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가는 3억8520만원이다. 추가로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를 더하면 4억 498만원이다. 지난 2월 이 단지 전용 84㎡가 8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4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무순위 물량과 같은 타입인 전용 84㎡C는 현재 12억원으로 매물이 올라와 있는 만큼 차익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간 세종에서 이뤄진 무순위 청약은 총 9건이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달 24일 세종에서 진행된 '세종 한신더뷰 리저브2'다. 전용 84㎡ 무순위 청약 1가구 모집에는 24만7718명이 몰렸다.

이는 올해 2월 무순위 청약 3가구에 101만3456명이 몰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와 2가구 모집에 57만7500명이 몰린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 외에도 '한신더휴 리저브'가 1만 200대 1,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가 6334대 1, '세종더휴 예미지'가 6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 부산·충남·충북·대전 등 지방 대도시도 줍줍 열풍

특히 세종의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로 변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만큼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기 위한 수요도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뿐 아니라 부산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줍줍 물량에 대한 경쟁률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하고 줍줍이 진행된 지역은 광주, 울산, 대구, 대전, 경남, 전북, 충남, 충북, 부산, 세종 10곳이다. 이 가운데 부산과 충남, 충북, 대전에서는 세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대전에서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과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각각 1가구 모집에 278명, 122명이 몰렸다.

충남에선 ▲호반써밋 그랜드마크5차(3045대 1) ▲호반써밋 그랜드마크2(2940대 1) ▲계룡자이(1759대 1) 등이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에선 '더샵 청주센트럴'이 295대 1의 경쟁률을, 부산에선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21블록'이 3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시장은 어렵지만 수년전 분양가로 줍줍에 나서는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시세차익으로 인해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무순위 물량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커질수 밖에 없다"면서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 대도시 역시 교통이나 인프라가 갖춰진데다 시세차익이 있다면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