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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긴급진단](하) 대한민국 의료 수가 문제점과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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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교수 "수가 결정하는 '건정심' 구성 위원들 비전문가"
정지연 사무총장 "정부의 지나친 위원 선정 영향력 행사 잘못"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중편에 이은 토론 전문. 

-(이형기 교수·이하 이) "의료계가 원하는 방식은 아닐 수 있겠는데 정부는 이제 환산지수, 아까 말씀해 주신 그걸 차등 적용해서 필수의료 쪽 수가를 높여주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필수 의료를 살리겠다 이게 정부 입장인데 최기영 교수님은 이러한 방향에 동의하시나요? 혹시 동의하지 않으시면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인가요?"

[서울=뉴스핌]

▲(최기영 교수·이하 최) "차등 지급하는 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예산의 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환산지수를 차등 적용해서 원가 보전율이 심하게 떨어져 있는 수가에는 더 높은 인상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항목이 원가 미만이고 진단 검사 및 핵의학 항목과 영상의학 항목이 상대적으로 원가 보존율이 높지만 이들 검사는 재료비와 기계값이 비싸기 때문에 즉 객관적인 소모품과 기기 비용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원가 보존율이 높은 것이지 이들 검사 항목이 원가 이상의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그리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위와 동일한 질문을 받았을 때 엊그제 병원에서 하는 의료는 모두 필수의료이며 대학병원의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도 모두 필수 의료라고 답했습니다.

제가 2차 토론에서 첫 번째 질문으로 말씀드렸던 거를 그 양반도 이 뉴스핌TV를 보는지 똑같이 얘기했어요.

넓은 의미의 필수 의료에 대한 답이고

저도 2차 토론에서 동일한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필수 의료에 환산지수를 차등 적용하는 문제에서는 모든 의료가 필수의료이기 때문에 그런 정책은 시행할 수 없다고 답하고 지역 의료 얘기가 나오면 필수 의료를 강화해야 된다고 서로 다른 답을 하는 복지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무슨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건가요?

참으로 조삼모사이자 일관성과 믿음이라고는 전혀 없는 영원히 없는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지연 사무총장님 아무튼 정부가 올해 2월에 발표한 이제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필수 의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필수는 이 바이탈과를 이제 주로 위주로 하는 것인데, 이걸 살리려고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돈을 어디서 갖고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근데 이게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혹시 문제는 없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시나요?"

▲(정지연 사무총장·이하 정) "의대 정원 이슈에 가려져서 지금 이게 부각이 되고 있지 않은 부분인데 저는 필수 의료 패키지 안에 사실은 의대 정원은 일종의 필요 조건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필수 의료 패키지에 대한 부분들이 일반 국민들도 이 중요성에 대한 부분들을 저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게 빨리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가 시작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제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지난 3월달에 발표를 했고요. 복지부가 10조 원 가운데 5조 원을 난이도와 업무 강도가 높은 외과계 기피 분야나 내과 중증 질환 부분에 이제 투입하기로 했고,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등 분야에는 3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중증 소아 네트워크 등 의료기관 간 연계 협력을 통해서 치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이제 2조 원 규모로 보상을 이제 강화하겠다고 했고, 그 다음에 도수 치료와 백내장 수술 같은 혼합진료, 비급여 급여 진료가 함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실손보험 팽창과 의료비 지출 급증의 원인이라고 보고 비 중증 과잉 비급여 금지를 추진하는 내용들도 들어 있고요.

필수의료에 대한 수가도 이제 미용성형외과 개원의들의 연봉에 버금갈 수 있도록 파격적인 보상책을 하겠다는 내용들도 있고 현재 비급여 진료가 많은 미용 성형 분야, 그런 개원의와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의 연봉 수준을 비교해보면 한 300~4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 분야의 임금에 맞춰서 인력 유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라는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고 그 다음에 이제 행위별 수가제를 가치 기반 지불 제도로 이제 개편한다고도 밝혔는데요.

현행 행위별 수가제가 이제 과잉 진료를 지금 초래하고 있고 중증 환자 치료나 수술 등을 제대로 보상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이제 해결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현행 건보 수가제가 이제 모든 개별 의료행위마다 단가를 정해서 지불하는 행위별 수가제인데 그런 의료 행위를 많이 할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치료 결과보다는 각종 검사와 처치 등 행위를 늘리는 데 집중되고 있는 문제들을 제어하지 못하는 그런 단점들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상대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대 가치 수가 제도를 전면 개편해서 상대가치 점수를 재조정하겠다고도 했고 그 다음에 치료에 필요한 자원의 소모량을 기준으로 삼다 보니까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의료인이 아까도 말씀드렸던 그런 행위보다는 이제 장비를 사용하는 검사에 대한 보상이 커진 부분에 대한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병원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에 대한 부분들도 밝혔고, 그런 근거 중심으로 해서 상대가치 점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표준원가 산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겠다.

그래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내에 의료비용 분석위원회도 구성하는 그런 내용들을 이제 밝혔고요.

어쨌든 전반적으로 그런 필수 의료에 대한 다양한 보상책을 마련해서 인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일정 부분의 보안책들이 많이 담겼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 "사무총장님은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대변인으로서 나오신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가요? 결국 5년 동안에 10조 투자하는 게 효과적일 것인가가 질문인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 "그 전제조건이 있어야 되는 거죠. 왜냐하면 의사 수의 증원이 없이 필수 의료 패키지만 된다고 했을 때는 저는 효과가 굉장히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이 되고, 의사의 수가 같이 증가하면서 필수 의료 패키지에 대한 부분들이 잘 시행된다고 하면 지역 의료의 붕괴라든지 필수 의료의 붕괴에서 나타나는 상당 부분의 많은 문제들을 저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 "그러니까 의대 증원되면 5년 동안 10조면 충분하다?"

▲(정) "10조원이면 충분하지 않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는 테이블 안에서 같이 의료계하고 같이 논의를 구체적으로 해서 더 발전적인 방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을 만드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 "아니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재작년 2022년도 건강보험 청구된 급여 진료비가 98조 원을 넘었습니다. 작년은 100조 넘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러면 비급여 진료비가 얼마나 됐을까에 대해서 이거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요. 실손보험을 들고 있는 분들은 내가 실손보험 드는 비용하고 건강보험 드는 비용하고 비슷해서 그러니까 건강보험에서 급여가 100조 비급여가 100조 시장이 맞을 것 같다는 심정적인 그런 게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의료시장이 지금 200조까지 커졌다는 얘기입니다.

비급여는 비급여니까 생각할 필요 없더라도 급여만 하더라도 100조 시장인데 10조를 5년에 나눠서 하면 1년에 2조씩 넣는다는 건데 이거는 언 발에 오줌누기죠."

▲(정) "그런 부분들 필수 의료 패키지 안에서 어쨌든 그런 분야마다 어쨌든 투자하고 하겠다 하는 부분들에 대한 어쨌든 이의나 의견이 있으면 저는 그런 부분들을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셨어 좋겠습니다. 그래서 뭐든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사실은 지금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최) "대안이 의료 수가를 원가 보전해달라는 거 아닙니까."

▲(정) "보전하고 인력에 대한 부분들은 아무것도 증원하지 말라고 하면 저는 이런 지금 현재 그런 나타나고 있는 지역 의료라든지 필수 의료의 붕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제 비급여에 대한 부분들이 저는 통제가 돼야 어쨌든 그런 필수 의료에도 인력들이 어쨌든 유입되고 이게 원활하게 의료 시스템이 지금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비급여에 대한 부분들을 전면 금지하고 이런 것들이 아니라 저는 이게 좀 투명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비급여의 부분들도 누군가는 좀 들여다보고 이게 문제가 있는지 여부 또 지나치게 과잉 진료인지 여부에 대한 부분들을 판단하는 것이 저는 조금 일단 선행이 된다고 하면 일정 부분 많은 부분들을 저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최) "투명이라는 키워드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의사 증원에 완전히 반대하는 게 아니라요.

내년 그러니까 2025년도에 급작스럽게 2천 명 그러니까 3분의 2를 갑자기 증원하는 거는 너무나 무리가 있으니 일단 이거는 멈추고 그 다음에 투명하고 과학적으로 여러 논의를 해서 얼마나 증원을 할지 얼마나 감원을 할지 그런 걸 결정하자라는 걸 의료계는 처음부터 초지일관 주장해 왔습니다.

근데 정부에서는 2천 명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거니까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그러더니 이제 와서 회의록도 없다고 그러고"

-(이) "그 얘기는 이제 조금 있으면 아마 이제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이제 수가 문제로 돌아와서요. 정부가 최근에 의료 이제 여러 가지 의정 대치 속에서 국민의 마음을 또 이렇게 사야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하루가 멀다 하고 필수 의료 살리기 정책으로 이제 수가 인상안을 발표하고 있어요.

이제 의료계도 나름대로 이제 달래는 모양새이죠.

사실 며칠 전에도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는 경우, 제가 이게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는데요. 기존에는 2개까지만 수가를 줬거든요. 근데 이제 4개까지 주겠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그동안에는 2개보다 스탠트를 많이 넣었어도 2개 값만 줬다는 것이잖아요. 어떻게 이게 가능했나요?"

▲(최) "한마디로 하면 정부가 지 맘대로 수가를 정해가지고 의료법으로 강제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며칠 전 정부에서 심장혈관에 스텐트 수가를 올려준다고 해서 이게 웬일이야 하는 심정으로 뉴스를 살펴봤습니다.

기사에 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심장혈관 중재술은 급성 심근경색증 등 중증 심장질환자에게 긴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대표적인 필수 의료 분야라며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고 말하면서 심장혈관 중재술의 경우 기존에는 총 4개의 심장혈관 중 2개 이상의 시술을 하더라도 2개까지만 수가를 산정했는데 앞으로는 모든 혈관에 대한 시술의 수가 산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시술 수가도 기존 최대 130%에서 최대 270%로 대폭 인상한다. 이러한 개선 내용은 급여 기준 고시를 개정한 후 6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는 내용인데 좀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이전에는 첫 번째 스텐트는 100% 인정해서 175만 원, 두 번째는 30%만 인정해서 52만 원, 세 번째와 네 번째는 0%만 인정해서 빵원. 따라서 총 4개의 스탠트를 시술해도 130%인 227만 원인데, 6월부터는 첫 번째에는 170% 이걸 총합을 합쳐보면 그전에 175만 원을 하던 걸 171만 원으로 해야 계산이 맞습니다.

그에 또 4만 원을 깎았고요. 두 번째는 70% 인정해서 120만 원, 세 번째와 네 번째는 50%만 인정해서 86만 원. 따라서 총 4개의 스탠트를 시술하면 총 270%를 지불해서 463만 원으로 인상한다는 얘기입니다.

예전에 비해 개선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스탠트 시술을 4개 했으면 하나 값의 4배를 주는 것이 당연한데, 270%밖에 안 주면서 생색을 내는 것이 참으로 분노를 유발합니다. 대명천지에 뻔뻔하게 적자 진료를 강제하는 부도덕한 정책입니다. 스탠트 시술의 숫자가 증가한다고 스텐트 가격이 단체 할인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개 시술하면 두 번째부터는 수월하게 저절로 진행되는 것도 아닌데, 복지부는 무슨 근거로 여러 개 시술하는 스텐트를 할인하는 것을 뻔뻔하게 정당하다고 우길 수 있을까요?

완전히 날강도 같은 논리입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적자 진료를 강요하는 수가 체계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대장 내시경을 했을 때 여러 개 폴립(Polyp, 표피, 점막, 장막등의 면에 돌출한 종류(腫瘤)의 총칭)을 떼어내도 한 번에 시행하는 시술이라고 하나의 시술료만 청구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폴립에 대한 병리 검사도 개수만큼 검사료를 청구할 수 없고, 다 합쳐서 그게 한 개이던 20개이던 100개이던 각각의 폴립은 하나의 생검 수가만 받아야 합니다.

내시경 생검과 병리 검사에 웬 단체 할인을 적용합니까? 각각의 폴립은 별개로 평가되어서 각각 악성 종양 암인지 양성 종양인지 비종양성 폴립인지 아니면 그냥 염증인지를 폴립별로 그 위치에 따라서 별개로 평가해야 그거에 따라서 추후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단체 할인해서 20개 검사도 하나 값밖에 못 받게 하는 이것이 우리나라 적자 진료의 민낯입니다.

-(이) "스텐트 4개 값 해준다고 했는데 이 면을 살펴보면 물론 증가는 하지만 여전히 원가에 미치지 않는 보존을 해주고 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건정심 얘기 좀 다시 돌아가죠. 아까 이제 정 사무총장님께서는 그래도 건정심이 소비자 단체를 대표하는 또 소비자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거기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거기서 수가가 결정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건정심은 어떤 사람이 참여해서 어떤 일을 하나요? 운영 방식 또 거버넌스 이런 것도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정) "건정심은 건강보험 정책에 관련된 주요 사안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필요한 자문 및 의결 기구인데요.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이라든지 요양급여 비용 보험료 등 건강보험 정책에 관한 중요한 그런 사항들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이고 25명의 의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원장은 복지부 차관이 참여를 하고 있고 가입자 대표가 8명이고 의학계 대표가 8명 그 다음에 공익대표 8명으로 이제 구성이 되어 있고요.

소비자 단체는 이제 공익 대표의 몫으로 해서 이제 참여해서 이제 의사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입자 대표는 이제 환자들인가요?"

▲(정) "가입자 대표는 이제 의료 노총, 양대노총 이런 데들이 가입자 단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참여하고 있는 데들을 보면 전국 의료노동연맹 그다음에 민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 중기중앙회 이런 데들이 가입자 단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근데 제가 좀 궁금한 게 25명이나 모여서 무슨 회의를 할 수 있을까요?"

▲(정) "저도 참여를 안 해서 모르겠는데 수가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어서 치열하게 논의가"

-(이) "그래요. 그러면 거기서는 결정을 예를 들어서 다수결로 하나요 아니면 어떻게 하나요?"

▲(정) "협의를 하는 경우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다수결로 결정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충분히 건정심에 참여하는 소비자 단체를 포함한 위원들의 의견이 반영이 되나요?

왜냐하면 이제 아까도 그런 얘기 좀 했습니다만 정부가 이제 조각해서 운영하는 위원회 같은 경우는 사실 그 위원회에 참여하는 사람이 이제 영어로 이제 '러버 스탬프(Rubber Stamp, 거수기)'라고 했는데 도장만 찍으러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그러니까 정부가 다 이미 짜놓고 치는 약간 고스톱 같은 느낌인데 거기는 안 그런가요? 건정심은 어떤가요?"

▲(정) "그러니까 제가 직접 참여를 하고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저도 이제 다양한 정보위원회에 이제 참여를 하고 있기는 한데 사실은 이제 뭔가 결정이 다 돼서 그냥 약간 들러리 같은 약간 그런 회의체도 있지만 건정심은 이제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치열하게 토론도 하고 한다는 말씀이군요. 그럼 최 교수님 의료 성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제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제 정부와 의사단체 협상이 결렬될 게 거의 확실하고 그럼 이제 건정심이 결국은 이제 들어오는 건데 이 건정심의 운영과 문제점 특히 이제 의료 수가 결정 과정에서 많이 지적돼 왔다고 제가 이해하는데 어떤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있었나요?"

▲(최) "제 얘기를 하는 것보다 기사 신문 지상에 실린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라는 분께서 히트뉴스라는 잡지에 2022년 5월 7일에 < "복지부 들러리" 비판 왜 나오나 했더니…'부결' 없는 건정심>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투고하셨는데요.

'건정심은 어떤 치료나 약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고 건강보험료 의료 습관 및 건강보험 정책을 심의하 하기 위한 위원회다.'

구성에 대해서는 말씀해 주셨으니까 넘어가고요.

'한의협과 그러니까 의협 병협 한의협, 치과의사협, 간호협, 제약산업협 등 여러 공급자 가운데 의료 수가와 큰 관련이 있는 단체는 의협과 병협뿐이다. 한의학과 치과 협업은 비급여 항목이 상대적으로 많고, 간호학과 제약협은 직접 의료 수가를 받는 단체가 아니다. 특히 의협은 2003년 낮은 수가 인상률에 반발해 2012년 포괄수가제 도입에 반발해 2018년 역시 낮은 수가 인상에 반발해 건정심 탈퇴를 선언하고, 길게는 1년 6개월간 건정심에 참여하지 않았다. 의협은 의료 수가 결정을 의료 공급자와 정부가 1대 1로 진행하기를 주장해 왔다. 전체 위원의 3분의 1인 공익위원이 사실상 정부 편이고, 가입자 단체의 대표 다수를 정부가 임명하기 때문에 공정한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정부가 임명하는 위원이 지속적으로 정부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다면 3년 뒤에 교체되지 않을까? 건강보험료가 사실상 준조세인 것을 고려하면 정부가 선임한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윤리적, 논리적으로 타당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위원들이 이런 논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결정 내용에 책임을 지는지이다. 2021년 국민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 79조, 장기요양보험 11조 총 90조를 지출하였다. 같은 해 건강보험 재정은 보건복지부의 예산 79조보다 더 많았다. 보건복지부보다 큰 재정 결정을 우리가 잘 모르는 25명의 위원들이 정하고 있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내용 대부분이 언론에 공개되고 며칠 뒤 속기록의 형태로 국민들에게 공개되는 것에 반하여 건정심은 회의당 7 내지 8쪽의 결정 내용만 알 수 있고, 각 위원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건정심 안건의 대부분은 가결된다. 정부가 결정 내리기 부담스러운 안건을 건정심에 책임을 넘긴다는 비판도 있다. 건정심은 매우 중요한 위원회이기 때문에 위원들의 책임성, 중립성 및 전문성이 매우 절실하다. 건정심은 보안을 이유로 회의 안건을 사전에 공유하지 않는다. 일러야 전날 보통은 당일 몇 시간 전에 회의 자료를 공유한다.

정부 예산 7분의 1 규모의 재정을 비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된다.'

이상이 기사 내용입니다. 문제가 많네요. 요약하면 건정심의 구조가 수가 인상을 반대하는 입장의 위원이 3분의 2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수가가 합리적으로 인상되기 어려운 그런 구조를 갖고 있고 건정심 위원의 책임성 중립성 및 전문성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네 알겠습니다. 사무총장님 지금 이제 최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것 중에 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참여하는 위원들의 전문성이 이제 거의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분들이 너무나 많은 것들을 결정하는 시스템 그리고 어떤 이제 투명성 이런 것들이 이제 전제되지 않는데 혹시 다른 문제점 보시는 어떤 문제점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없나요?"

▲(정) "저도 이제 앞서 지적하셨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동일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요.

이제 건정심이 이제 복지부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계라는 점에서 영향력도 사실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런 독점적인 또 의사결정 기구를 견제할 수 있는 저는 좀 통제가 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외부 통제 장치에 대한 부분들을 조금 균형과 견제가 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좀 통제도 필요할 것 같고 앞서서 지적한 것처럼 이제 정부가 지나치게 건정심 위원회 선정에 있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위원회의 독립성에 대한 부분들이 좀 지켜질 필요 그 다음에 어쨌든 정부가 위원 선정에 있어서 지나치게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부터 약간 그런 그것들을 좀 제어할 수 있는 그런 안전장치들을 조금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어떻게 그런 안전장치가 들어올 수 있을까요?"

▲(정) "그런 안전장치 같은 것들은 이제 거버넌스를 이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한 부분들일 수 있을 것 같고 위원 추천에 있어서의 부분들도 그냥 단체에서 추천하지만 국회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견제 같은 것들이 그러니까 정부가 이제 앞서서도 정부가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선정한다는 그런 이제 비판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조금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좀 장치들을 좀 마련하는 것들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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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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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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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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