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배민도 멤버십 시작…배달업계 '충성고객 확보' 전쟁

기사입력 : 2024년04월27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04월27일 08:38

'배민클럽' 시행 공지…요금·혜택은 미정
소비자 반응은 엇갈려…"구독료가 배달료" vs "B마트 혜택 지켜볼 것"
배달 3사 나란히 멤버십 경쟁 돌입…혜택 잘 비교해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유료 구독 멤버십을 도입했다. 이로써 배달 3사가 나란히 멤버십제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지난 25일 자사 앱에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을 시행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배민클럽'의 요금과 구체적 혜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배민이 제공하고 있는 알뜰배달(여러 집 배달)과 한집배달 할인 혜택만 확정된 상황이다. 배민은 추후 B마트 추가 할인 등 커머스 혜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앱에 띄워진 '배민클럽' 론칭 공지. [사진=배달의민족 앱 캡쳐]  

◆ "회원 잡아라" 구독 경쟁 빠진 배달업계

배민까지 멤버십제를 시작하면서 배달업계의 '배달비 무료' 경쟁에 이어 회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월간활성화사용자(MAU) 2위 쿠팡이츠는 '와우멤버십'(월 7890원)을 운영 중이고 3위 요기요는 '요기패스X'(월 2900원)를 운영 중이다. 와우 멤버십은 최소 주문 금액을 채우면 무료 배달과 중복 할인을 제공하고, 요기패스X는 최소 주문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 배달을 시행한다.

쿠팡이츠는 쿠팡과의 연계 서비스를, 요기패스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까지 '배달비 무료'를 두고 경쟁을 벌였던 업계가 갑자기 회원 유치 경쟁으로 돌아선 이유는 충성고객 확보가 수익 창출에 우선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당시 배달비 무료 정책을 두고 업계에서는 '출혈경쟁'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소비자 반응 엇갈려…'B마트' 혜택 주목

다만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앞서 배민 측은 지난 1일부터 알뜰배달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민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주장이 무색하게 한 달 만에 구독 상품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국 구독료가 배달비 아니냐", "구독 없어서 배민 이용했는데 배달만 구독할 바에는 쿠팡을 구독할 것 같다", "알뜰배달 무료는 구독제 시작 전 길들이기 느낌이었던 것 같다"는 등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요기패스 쓰고 있었는데 배민 나오면 갈아탈 것 같다", "B마트가 워낙 저렴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B마트 할인율 보고 들어갈 것 같다"는 등 반응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배달비 무료 외 추가 할인 혜택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배민 B마트의 혜택과 방향성에 이목이 주목된다. B마트는 배달의민족 라이더를 이용해 생필품이나 식품 등을 30분 내로 배달해 주는 퀵커머스 사업으로, 배민은 해당 사업에 쿠폰을 지속적으로 뿌리는 등 공을 들여왔다.

배민의 커머스 사업이 본격화되면 쿠팡과 본격적인 고객 유치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 관련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지만 조만간 앱 상으로 안내할 것 같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