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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 시들한 정비사업 수주전...2분기 서울 입지도 '한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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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고금리, 공사기간 리스크 등 수주환경 악화
강남구, 용산구 등 주거선호 사업장도 유찰 잇달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의 사업성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 수주에 힘을 빼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에 경쟁은 사라지고 단독입찰, 무응찰이 일반화하고 있다. 주택사업 환경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공사를 찾지 못해 공사 일정이 지연되는 사업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재개발의 사업성 악화로 건설사들이 시공사 경쟁입찰을 피하면서 올해 2분기도 시공사 입찰이 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이 한창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 모습. [사진=이한결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한 두 차례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할지를 묻는 찬반 투표다. 조합측도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수의계약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강남권도 상황이 비슷하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앞서 4차례 입찰에 나섰으나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존 3.3㎡당 760만원이었던 공사비를 최근 810만원까지 높였음에도 건설사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입지에 역세권 단지임에도 용적률 194%, 555가구 등의 사업 규모를 감안할 때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를 맞추기가 부담스럽단 반응을 보였다. 조합측은 DL이앤씨와 수의계약을 맺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반포12차와 신반포27차 모두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나 경쟁입찰 구도가 성립되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이달 조합측은 각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와 수의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구와 견출 정도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용산구도 시공사 찾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지만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2월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8개사가 참석했으나 정작 입찰에는 모두 발을 뺐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647가구 중형 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장점을 갖췄음에도 시공사 선정이 불발된 것이다. 조합은 조만간 공사비 등 세부 입찰 기준을 재점검해 시공사 입찰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에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1분기 실적도 미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3조99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5242억원보다 5248억원(12%) 줄었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곳은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정도다. 나머지 7개 건설사는 단 한 건도 수주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2분기는 상황이 더 악화하는 분위기다.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영향에 공사비가 지속해 치솟고 있다. 1년 전 3.3㎡당 공사비가 600만~700만원 수준에서 최근에는 1000만원 시대가 도래한 상태다. 이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의 3.3㎡당 공사비 1300만원으로 결정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원자잿값 부담이 높아졌으나, 이를 공사비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건설사들이 신규 수주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한 관계자는 "정비사업 시공사 참여에 따른 적정 수익률은 매출액의 5% 안팎으로 책정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2~3% 맞추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공사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로 공사기간까지 길어져 신규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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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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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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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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