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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동탄~수서 20분 시대...개발호재에 역세권 단지 1억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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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착공해 8년 만에 일부 구간 개통
동탄, 분당 등 역세권 단지 실거래가 꿈틀
연말 개통예정인 운정 등 경기북부도 기대감
개발호재 상당부분 반영...추가 상승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가 본격 개막한 가운데 최근 개통된 수서∼동탄 구간 부동산 시장이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차량과 버스로 이동하면 각각 45분, 75분이 걸리던 수서~동탄역 구간은 GTX 이용시 2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주거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서울 직장인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2028년 삼성역까지 완전 개통을 앞두고 투자수요의 관심이 늘어날 여지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첫 출근길 인 1일 오전 서울 수서역에 시민들이 도착하고 있다. 2024.04.01 leemario@newspim.com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GTX-A 노선이 본격 개통되면서 역사 주변인 동탄, 성남 지역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탄역 인근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7㎡는 지난달 직전 거래가(13억1500만원) 대비 1억원 정도 상승한 14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월 최저 12억3000만원까지 하락했던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1년 2개월 새 1억8000만원 반등했다.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59㎡는 지난 2월 8억원에서 지난달에는 5000만원 오른 8억5000만원에 손바꿈했다. 2022년 11월 최저 거래가가 5억9000만원으로 1년 4개월 새 2억6000만원 상승했다. 실거래가가 반등하자 매도호가는 8억8000만~9억20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GTX-A 성남역 부근 분당구 이매동 '아름7단지효성' 전용 130㎡는 직전 거래가(15억2000만원) 대비 3억8000만원 상승한 19억원에 지난 2월 실거래됐다. '봇들9단지휴먼시아어울림' 전용 101㎡는 지난 2월 거래가격이 19억7000만원으로 직전 18억58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올랐다.

이들 단지는 걸어서 10분 내 역사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로, GTX-A노선 개통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 신규 철도노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주거 편의성이 향상됐다.

GTX-A는 첫 번째 GTX 노선으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운정역을 거쳐 서울역, 삼성역, 성남 분당, 용인, 화성 동탄역까지 총 83.1㎞를 잇는다.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 우선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오는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기존 수서고속철도(SRT)로 동탄에서 수서까지 이동이 가능했으나 GTX는 이용요금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고 속도도 빠른 것도 장점이다.

올해 연말 GTX-A 서울역에서 파주 운정역 구간 개통을 앞두고 경기 북부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운정역 인근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와 '운정신도시아이파크' 등도 직전 거래가 대비 4000만~5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노선도 개통히면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1시간 남짓에서 2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동 시간이 짧아진 만큼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동탄뿐 아니라 운정, 킨텍스 등으로 직장인 수요의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급격한 시세 상승은 제한적이란 관측도 나온다. GTX-A노선 개발 호재는 2016년 착공 이후 지속적으로 인근 단지의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쳤다. 완전 개통까지 4년 정도 시간이 남았으나 올해 연말이면 구간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된다. 주요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추가적인 시세 상승은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 주택경기 침체에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것도 기대감을 낮추는 이유다.

운정신도시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주거 쾌적성을 갖춘 신도시인 데다 GTX 기대감이 높아 연말 개통을 앞두고 추가적인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면서도 "최근 2~3년간 GTX 기대감이 시세에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상승 강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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