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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외정보국장 방북..."적대세력 정탐 책동 대처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08:03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08:03

중앙통신 "리창대 국가보위상과 회담"
북러 밀착 정보협력으로 확장 드러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이 지난 25∼27일 방북해 북러 정보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방문기간 국가보위상 리창대 동지와 나리시킨 동지 사이의 회담이 진행됐으며 국가보위성 일꾼(간부를 의미)들과 대외정보국 대표단 성원들 사이의 실무회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무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023년 9월 13일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미소짓고 있다.

이어 "회담들에서는 조선반도와 러시아를 둘러싼 현 국제 및 지역 정세들에 대한 견해가 호상 통보되고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정탐 모략 책동에 대처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이 폭넓고 진지하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대통령 직속 대외 첩보기관인 SVR은 국내 정보 담당 기관인 연방보안국(FSB)과 함께 러시아 첩보기관의 양대 축을 이룬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러시아 내 탈북자의 대북 송환 문제나 한국 등 정보기관의 대북 정보수집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북러 간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나리시킨 일행의 방북 소식을 28일 노동신문 2면에도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지난해 9월 김정은의 방러와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밀착하고 있는 북러 관계가 정보기관 협력으로까지 폭을 넓히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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