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북러, 푸틴 방북시 관광 교류 등 서명할 합의 준비 중"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1:13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1:1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 방북 시 서명할 공동 문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러 관영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작업 중이고 서명을 준비 중인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위한) 패키지 문건 중 하나는 양국 국민 간 상호여행에 관한 합의문"이라며 "북한을 방문하려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가장 편안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항공편 운항의 신속한 재개에 관심을 표명해 왔지만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방역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지 않은 상황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양국 간 관광 활성화 외의 다른 공동 문건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나는 너무 앞서가고 싶지 않지만 올해는 여러 측면에서 북러 관계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북러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 간 합의가 "일종의 로드맵"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한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과 러시아의 위성 기술 지원 등 일련의 합의를 도출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때 합의한 내용 중 "일부가 이미 완료되었고 올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북한 답방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러 크렘린궁은 오는 3월 러시아 대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답방이 이뤄지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이밖에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2024년이 한반도가 평화로울지, 무력 충돌이 일어날지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서방의 주장에 대해서는 "서방이 공개적으로 하는 모든 발언은 추측에 불과하다. 북한에서 7차 핵실험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서 또 다른 핵실험을 할지는 한반도의 군사·정치적 정세의 전개 방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핵잠수함이 한국 항구에 진입하고 미 공군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다면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실시하기로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