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청장, 잇따른 경찰 비위에 특별 경보 발령…"가산해 징계 수위 검토할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폭행한 혐의로 대기발령 중이던 현직 경찰관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른 것이 적발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소속 A경위를 품위유지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A경위는 전날인 18일 오후 11시50분쯤 경기 파주시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부른 자리에 동석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경위는 이미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로변에서 강남갑 무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박석전 전 드림위즈 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 돼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A경위는 지인인 박 전 대표에게 사업 후원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건넸다가 이를 돌려달라고 말다툼한 끝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현직 경찰관의 계속된 비위에 지난 7일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경보는 의무 위반이 발생 시 가중처벌을 하고 관리 책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지휘부를 엄중 조치하겠다는 내용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앞선 폭행 사건 종결되어야 최종 징계 수위 마무리가 가능할 거 같다"면서도 "(특별경보를) 참고해 그 부분도 가산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