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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알리바이 위증교사' 李 대선캠프 관계자,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2:28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2:28

이홍우 전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은 혐의 인정
내달 22일 2차 공판기일 진행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뇌물 사건' 재판에서 핵심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부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18일 오전 위증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이재명 대선캠프 관계자 박모 씨와 서모 씨, 위증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홍우(64) 전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30 leemario@newspim.com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이 전 원장에 대해) 1심 재판부는 헌법이 부여한 법원의 책무를 실현하고자 휴대전화 제출을 요청했는데 피고인들이 이런 노력을 기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씨와 서씨 측은 공동으로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공소사실 인부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전 원장 측은 위조증거 사용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그는 조작된 증거가 법원에 증거로 사용되는 줄 몰랐다며 공모관계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전 원장 등의 다음 공판은 내달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부터 서증조사를 진행할 뜻을 밝혔으며,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제외한 박씨와 이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 진행도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11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이 대표의 불법 대선 경선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 김 전 부원장의 금품수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 전 원장에게 알리바이 관련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와 서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대선캠프에서 상황실장, 선거대책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원장은 앞서 김 전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오후 3~4시경 수원컨벤션센터 내 집무실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본인이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캘린더에 당시 일정이 입력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날짜에 김 전 부원장이 성남시 분당구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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