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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 달란트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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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상 변호사

사람들에게는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이 있다. 그 재능을 어떻게 잘 활용하며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재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 필자는 재능이 있음에도 그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잘 빗대어 설명한 유명한 성경 구절을 묵상할 기회를 갖게 되어 이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황칠상 변호사 [사진=본인] 2023.06.30

성경에 한 달란트를 받은 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은 여행을 가기 전에 세명의 종에게 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겼고, 집에 돌아온 후 그 맡긴 달란트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를 받는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각각 자신들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이용해 더 많은 달란트를 벌어들여 칭찬을 받았지만,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받은 달란트를 빼앗기고 집 밖으로 쫓겨난다.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었을까? 주인이 단순히 맡겨 놓은 것이라고 이야기했기에 보관의 의미로만 달란트를 관리한 것일까? 아니면 받은 달란트를 통해 무언가를 하였을 때 받은 달란트도 잃게 될까 두려워 땅에 묻어두었을까?

그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으나 필자는 우선 자신의 가치가 한 달란트보다 더 되는데 한 달란트 밖에 주지 않아서 속상한 마음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다. 스스로에 대한 과도한 평가가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교만한 마음이 주어진 달란트의 소중함을 잊게 만들어 버리고 그것을 가치 있게 활용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둘째 그 종이 다른 종들이 받은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본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다른 종들이 받은 달란트 보다 본인이 더 많은 달란트를 받아야 하는데 본인은 겨우 한 달란트 밖에 못 받았다는 속상한 마음에 본인이 받은 달란트에 대한 감사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주어진 달란트를 가지고도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필자가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의 구절을 읽으면서, 그리고 위와 같은 생각을 해 보면서 필자 스스로가 한 달란트를 받은 종과 같지 않은지 반성을 해 보았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높게 하면서 남을 깎아 내리고 나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만을 가지고 가치 있는 일에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남이 갖고 있는 재능을 시기하고 그 재능을 탐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고민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과거 선조들이 살았던 그 어느 때 보다도 부강하고 부유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많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인정 받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현재 남과의 비교 가운데 우월함을 갖기를 바라고 있고 또한 비교를 통해 본인은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남을 비난하고 헐뜯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이 보인다. 서로가 서로를 상처 주기 위해 양 극단에 서서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뿐 나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우리 스스로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해 보자. 받은 달란트가 많지 않더라도 그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그들이 받은 달란트를 활용,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보지 못하고, 그 달란트가 본래부터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부러워만 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경외시하는 나쁜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가 받은 재능, 달란트에 대한 감사함을 갖고 한 달란트, 한 달란트씩 주어진 재능을 활용하고 고민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황칠상 변호사

자격 변호사(Attorney at Law), 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경력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아
대신증권 FICC구조화, 전략지원실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 PDF운용본부 (Private Debt Fund)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부, 상품관리부
현재 주식회사 그레이스 CFO

단체활동내역
2023년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 재단 K-ICT창업멘토링센터 법률멘토
2019~2020년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현재 세무변호사회, 신탁변호사회, 금융변호사회 정회원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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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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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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