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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개선에 1조 이상 투입…익산~여수 고속철도화"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3:51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6:01

14일 전남도청서 20번째 민생토론회 개최
"영암~광주 '한국형 아우토반' 초고속도로 건설"
이순신 장군 '약무호남 시무국가' 인용

[서울=뉴스핌] 김승현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속도가 늦어 고속철도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전라선 속도 개선을 위해 1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 익산~전남 여수 구간 180km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하고, 전남 영암에서 광주광역시까지의 47km 구간에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개최한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제20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단] 2024.03.14 ej7648@newspim.com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를 인용하며 "이러한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해 광역경제권을 형성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로, 철도, 교통 등 SOC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암~광주 구간(47km)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51.1km)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38.9km)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180km) 고속화 등을 통해 전남 남해안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 인프라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광양항 자동화와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예타를 면제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전남-발사체, 경남-위성, 대전-연구·인재개발)의 일환으로 고흥에 민간 발사장과 조립동을 구축하고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하겠다"며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예타 면제를 적극 추진해 관련 기업들이 고흥에서 편리하게 사업화, 시험평가, 인증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차전지와 콘텐츠 분야 등 전남의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에 대해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적극 지원할 것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전남이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과 수산업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안·함평 일원에 AI 기반의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목포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및 수산물 가공·유통 센터 확대를 통해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김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감척 어선을 활용해 상시적으로 중국의 불법 어구(漁具)를 철거함으로써 전남 어민들의 수산자원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의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들을 머물게 하고 유치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교육 인프라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정부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 알려진 순천을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이자 지방시대의 대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관련 공공기관들의 콘텐츠 제작·투자 유치·유통·홍보 지원 등을 통해 'K-디즈니'의 핵심 인프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지난 2월 광양 등 7개 기초 지자체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며 "광양 신소재, 나주 에너지, 목포·무안·신안 해양관광, 영암·강진 미래농생명산업 등 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전남이 키운 인재들이 전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남 지역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첨단 미래산업 관련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전남 지방시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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