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2월 ICT 수출 29.1% 증가한 165.3억달러…반도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1:00

반도체 수출 62.9% 증가한 99.6억달러 기록
메모리·시스템 동반 증가…중국 43.8% 상승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을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2024년 2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9.1% 증가한 16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99억6000만달러(62.9%↑)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어 메모리(60억8000만달러, 108.1%↑)와 시스템(34억2000만달러, 27.2%↑)이 동시 증가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을 보면 지난해 11월 95억6000만달러(10.7%↑)에 이어 12월 110억7000만달러(19.3%↑), 올들어 지난 1월 94억1000만달러(53.0%↑), 지난달 99억6000만달러(62.9%↑) 등으로 증가폭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세 자릿수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5억5000만달러(18.7%↑)를 기록했다. TV·휴대폰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이 동시에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폰은 8억1000만달러(21.3%↓)로 국내 기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완제품(2억7000만달러, 55.1%↑)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해외 주요 업체의 부품 수요 부진으로 부분품(5억4000만달러, 36.9%↓)은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줄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7억5000만달러(14.0%↑)를 나타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4억5000만달러, 22.6%↑)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신장비는 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했다. 베트남(4000만달러, 2.3%↑) 등 일부 지역은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2000만달러, 27.5%↓), 인도(1000만달러, 67.1%↓)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줄었다. 

중국의 항만[신화사=뉴스핌 특약]

국가별 수출에서는 중국(홍콩포함)이 73억7000만달러(43.8%↑)를 기록했다. 반도체(58억4000만달러, 80.6%↑), 디스플레이(5억1000만달러, 10.7%↑)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은 26억2000만달러(24.3%↑)를 나타냈다. 반도체(12억8000만달러, 52.7%↑), 디스플레이(8억달러, 14.9%↑)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18억7000만달러(13.5%↑)를 기록했다. 반도체(5억6000만달러, 69.1%↑), 컴퓨터·주변기기(2억3000만달러, 43.6%↑) 등 주요 품목 증가에 따라 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9억2000만달러(0.5%↓)로 전년동월대비 줄었다. 반도체(2억3만달러, 33.8%↑), 휴대폰(1억2000만달러, 102.1%↑) 등이 증가했는데도 이차전지(1억달러, 54.7%↓)가 크게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은 3억달러(4.3%↓)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이차전지(5000만달러, 51.4%↑), 컴퓨터·주변기기(4000만달러, 29.2%↑)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000만달러, 25.9%↓)는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10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7% 줄었다. ICT 무역수지는 62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