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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CATL 투자가치 해부② 성장성 확장 행보 속 주목할 투자기회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07:40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07:40

국내외 배터리 시장 점유율 지속확장, 불변의 1위
기업과의 합작 사업다각화, 성장잠재력 지속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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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CATL 투자가치 해부① 화려한 성적표에 가려진 성장률 둔화>에서 이어짐.

◆ 배터리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치 '불변의 1위'

전문가들은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의 수익 성장 속도가 둔화되긴 했으나, 전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재통증권(財通證券)은 닝더스다이가 전세계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유럽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는 닝더스다이는 지난해 중국 국내 시장과 전세계 시장 모두에서 역대 최고로 높은 점유율을 달성했다.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동력배터리 누적 사용량은 387.7 기가와트시(GWh)로 전년동기대비 31.6% 늘었다. 그 중 닝더스다이의 배터리 사용량은 167.1GWh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43.11%로 경쟁업체인 비야디를 15.9%포인트 앞질렀다.  

전세계 시장에서도 닝더스다이는 여전한 강자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사용량은 624.4GWh로 전년동기대비 41.8% 늘었다. 그 중 닝더스다이는 가장 많은 233.4GWh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37.4%로 전년도(35.7%)보다 1.7%포인트 증가한 동시에, 전세계 배터리 공급업체 중 유일하게 3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SNE 리서치는 "닝더스다이 배터리는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埃安∙AION) Y모델, 지리그룹(GEELY)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極氪∙ZEEKR) 001모델,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BMW의 iX모델, 벤츠의 EQS 모델 등 국내외 신에너지 승용차 모델에 널리 사용되며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했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2024년 닝더스다이의 배터리 사용량이 한 단계 더 상승하면서 480~490GWh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 활발한 합작, 배터리교체∙풍력발전 등 사업다각화

닝더스다이는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손잡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전문기관이 닝더스다이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닝더스다이와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Ford)의 합작 소식은 전세계 시장에서 크게 이슈화됐다.

미국 미시간주 마셜에 연간 생산규모 35 기가와트시(GWh)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이 합작의 골자였다. 

포드는 공장 설립에 필요한 35억 달러 전액을 부담하고 CATL에 별도의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공장 지분의 100%를 모두 소유한다. 반면, 직접적 투자에 나서지 않는 닝더스다이는 공장 지분을 갖지 않고, 배터리 생산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장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합작의 세부 내용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였으나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을 꺼리는 미국 정치권의 여론을 의식해 건설이 중단됐다가 2달여 만에 재개됐다.

무엇보다 중국기업인 닝더스다이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를 뚫고 북미 시장 진출의 우회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양사의 합작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유럽 지역에서 스텔란티스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의 합작을 체결했다.

양사는 유럽 내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이는 닝더스다이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단계 더 확장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료 = 바이두] 1월 26일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와 중국 대표 차량 공유 플랫폼 운영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전기차 배터리 교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서도 닝더스다이의 사업 다각화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1월 9일 닝더스다이의 자회사인 스다이(時代)친환경에너지유한공사는 풍력발전 기업 두 곳을 설립하며 풍력발전 사업영역 확장에 속도를 냈다. 

닝더스다이는 2021년 중국 풍력발전 업계 리더 기업인 명양스마트에너지(明陽智能 601615,SH)와 합작을 체결하며 관련 시장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4월에는 자본금 25억 위안을 들여 푸젠룬스(福建潤時)해상풍력발전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최근 푸젠성 닝더(寧德)시 심수(深水) A구역에 건설 예정인 해상 풍력발전소 프로젝트가 푸젠성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시행업체가 푸젠룬스다.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은 129억8750만 위안(약 2조4100억원)에 달한다.

가장 최근인 1월 29일에는 중국 대표 차량 공유 플랫폼 운영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 및 디디추싱 산하의 디지털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인 샤오쥐에너지(小桔能源)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교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합작회사는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으로 진입해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에너지 저장∙충전 일체화 등 다양한 신에너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샤오쥐에너지는 190여 곳의 도시에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 6억8000만 회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CATL 투자가치 해부③ '심각한 저평가' 진단, 변곡점 언제쯤>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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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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