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단독] 울진 말루해변 산 채 발견 큰머리돌고래, 5시간여만에 바다에 자연 방류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4:29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5:03

고래연구소·울진해경·울진군, 높은 파고 속 구조에 '안간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2리 말루해변에서 파도에 떼밀려 산 채로 발견된 '큰머리돌고래(큰코돌고래)' 1마리가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관계자와 울진해경 요원들에 의해 바다로 자연방류됐다.

최초 발견, 신고로부터 5시간10분만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7시30분쯤 울진군 울진읍 읍남2리 말루해변으로 산 채로 떼밀려 온 큰머리돌고래를 정밀 관찰하고 있다. 2024.02.27 nulcheon@newspim.com

울진군 수산당국과 해경으로 부터 연락을 받은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쯤 발견 장소인 울진읍 읍남2리 말루 해변에서 기력이 빠진 채 산채로 해안가로 떼밀려 온 고래가 '큰머리돌고래'류임을 확인하고 상처 등 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발견된지 5시간여가 경과됐으나 큰머리돌고래는 숨(코)구멍(스피루클)을 닫았다가 열며 거친 호흡과 함께 꼬리부분 지느러미를 가끔씩 뒤채는 등 괴로운 몸짓을 보여 구조에 나선 해경과 울진군,고래연구소 관계자들에게 시종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고래의 호흡주기 등을 관찰한 후 "큰머리돌고래를 자연 방류"키로 결정하고 이날 낮 12시20분쯤 해경 요원들과 함께 방류 작업에 들어가, 20여분만인 이날 낮 12시40분쯤 바다로 자연방류했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해당 돌고래는 큰머리돌고래로 확인됐으며, 성장기를 지나 성체기로 추정된다"며 "외형상으로는 큰 상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고래 내부의 이상 상태는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기력이 약화돼 떼밀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생포고래박물관의 고래연구소와 울진해경, 울진군 관계자들이 27일 낮 12시쯤 울진군 울진읍 읍남2리 말루해변으로 산 채로 떼밀려 온 큰머리돌고래를 안전하게 자연방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2024.02.27 nulcheon@newspim.com

해당 돌고래를 방류하는 과정에서 해경요원과 고래연구소 관계자들은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 상태에서 바다로 안전하게 자연방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쯤 울진군청 당직실에 "읍남2리 은어다리 뒤편 말루 해안가에서 고래 1마리가 산 채로 백사장에 떼밀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울진군 해양수산과 서범석 팀장은 고래연구소에 신고를 하는 한편 울진해경 요원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와 안전조치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과 울진군 관계자들은 세 차례에 걸쳐 자연방류를 시도했으나, 파도가 거친데다가 기력이 떨어진 듯 큰머리돌고래는 해안가 인근 해역을 유영하다가 다시 해안가로 밀려오는 등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해안가로 떼밀렸다가 안전하게 방류된 큰머리돌고래는 육안 측정으로 약 2m50㎝ 크기의 성체로 추정됐다.

큰머리돌고래는 학명이 큰코돌고래이며 '큰머리돌고래' 또는 '솔잎돌고래'라고 불리며 몸길이 최대 4m, 몸무게 약 500㎏이다.주로 오징어를 먹기 때문에 오징어잡이 어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태평양·인도양·대서양의 따뜻한 곳에 분포하며, 한국의 근해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멸종위기등급은 '관심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