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익표, '친명 자객' 김우영 경선에 제동...野 공천 갈등 최고조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9:03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9:03

洪 "공관위가 할 일 안해...반드시 재검토"
하위 반발·탈당·단식에도 李 '정면돌파' 의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친명(친이재명) 자객'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경선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당대표-원내대표 투톱 간 이견까지 흘러나오면서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구청장의 경선 진출에 대해 "해당행위를 방조하는 것 아니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2.07 pangbin@newspim.com

김 전 구청장의 강원도당위원장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평을에 출마하는 것은 해당행위라는 주장이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강릉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강원도당위원장 신분으로 은평구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지도부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그동안 김 전 구청장이 총선 직전 도당위원장직을 버리고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친명 자객 공천'이란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공관위 결정으로 비명계 재선 강병원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홍 원내대표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주의 조치를 줬을 때도) 최고위원들이 출마 선언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며 "그걸 통과시키는 공관위가 어디 있나. 공관위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고위에서 보류될 가능성'과 관련해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며 "사무총장에게 얘기해서 어떻게든 막을 생각"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향후 김 전 구청장의 경선 확정을 두고 최고위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전 구청장은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좌장 격으로 '찐명'으로 분류된다. 강위원 당대표 특보·현근택 변호사 등이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서 김 전 구청장의 공천 여부는 이 대표에게도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원내대표가 당대표 최측근 인사의 경선 진출에 제동을 걸며 민주당 공천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다. 컷오프(공천 배제) 및 하위 20% 평가에 반발하는 의원들의 문제제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동작을에서 컷오프 된 이수진 의원은 탈당했으며 노웅래 의원(마포갑)은 컷오프에 반발해 당대표회의실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에도 비명계 중진은 설훈 의원이 하위 10% 평가 사실을 밝히며 "지도부는 제가 왜 하위 10%에 들어가는지 당당히 밝히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노 의원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에 대해 "이런다고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바뀌어서도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대표 측은 앞으로도 공천 반발에 흔들리지 않고 정면돌파한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