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제64주년 3․8대전민주의거 기념일을 맞아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5일간 중구청역과 시청역 로비에서 3․8민주의거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3․8민주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불의에 맞서 1960년 3월 8일 대전고등학교와 3월 10일 대전상업고등학교(현 우송고) 등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다. 당시 대전의 학생 시위는 청주 및 수원 지역 학생 시위에 영향을 주었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8민주의거 기념 사진전. [사진=대전시] 2024.02.21 nn0416@newspim.com |
이번 사진전은 (사)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3․10민주의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등에서 후원한 자료를 토대로 기획됐다.
전시자료는 38민주의거 발생 배경과 결과, 학생들의 시위 및 신문기사 사진, 민주의거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 등 총 32점이다.
전시 후에는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3․8대전민주의거 사진전'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민주화 교육과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83억 원(국비 64, 시비 119)을 투입해 중구 선화동 일원에 3․8민주의거기념관을 건립 중이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대전시는 3․8민주의거의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함은 물론, 현재 건립 중인 기념관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민주화운동 기념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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