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공정위, 조직개편 이후 사건처리 속도 훨훨…외부접촉건수 3년만에 반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년보다 3.3% 증가…기업방문 비중 25%
공정위, 2023 외부인 접촉보고 현황 공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외부인 접촉보고 건수는 17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공정위 내부에서는 조사·정책부서를 분리하는 조직개편 이후 조사속도가 빨라졌다는 긍정적 평가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 직원들의 외부인 접촉보고 건수는 1716건으로 조사됐다. (그래프 참고). 이는 전년(1661건) 보다 3.3%(55건) 증가한 수치로 하반기 들어 플랫폼법 제정을 위한 외부인 접촉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4.02.13 plum@newspim.com

접촉사유별로는 자료제출·의견청취가 70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장조사(252건), 진술조사(165건), 디지털증거수집(161건), 절차진행문의(142건), 이행관리소송대응(6건) 순이다. 사건 외 접촉사유로는 법령문의(173건), 강연 등 외부활동(34건), 기타(74건) 등이 집계됐다.

지난해 공정위가 접촉한 외부인 수는 전년(3073명) 보다 10%(273명) 들어난 3344명이다. 유형별로 법무법인(56개사·2491명)을 제일 많이 만났고 그 다음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76개 집단·851명)을 접촉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8년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 시절 외부인 접촉 관리 규정을 도입했다. 공정위 출신 고위관료들이 대형로펌에 취직하거나 공정위 직원에 청탁하는 이른바 '로비스트 관행'을 없애고자 마련됐다.

다만 이러한 규정이 도리어 공정위 직원들을 위축케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법무법인에 법률 자문을 받고 기업을 조사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외부인 접촉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 자체를 줄이는 위축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공정위 외부인 접촉보고 건수는 도입 첫해인 2018년 2851건에서 제도가 확대된 2019년 5420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외부인 접촉으로 징계를 받는 일이 발생하자 2020년 3059건, 2021년 2128건, 2022년 1661건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4.02.13 plum@newspim.com

이에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작년 2월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공정위 업무에 도움이 될까 의문"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후 공정위는 지난해 4월 조사 부서와 정책 부서를 이원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사·정책 인력을 완벽히 분리하고 조사관리관을 신설해 조사관리관은 조사기능을, 사무처장은 정책기능을 각각 전담·관리하는 체제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조직개편 이후 사건처리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직개편이 되면서 사건부서는 사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많이 늘어났다"며 "사건 처리 수가 늘어나니 외부인 접촉 보고 수도 자연스레 증가했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