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설특집 '불후의 명곡' 조영남 "노래 잘하는 후배 많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 만에 '불후의 명곡', 최정원 김기태 라포엠 등 출연
"쇼펜하우어에 관한 책 집필 중, 틈만 나면 무대 서겠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후배들 노래 실력이 대단해요. 녹화하면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앞으로 조영남을 능가하는 가수들이 수도 없이 나올 거 같아요."

KBS2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선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인 조영남을 만났다. 10년 만에 다시 오른 '불후의 명곡' 녹화현장에서 만난 그는 후배들의 실력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고 말한다. 설날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무대에서 조영남은 특유의 유머로 후배들을 웃기고 울리면서 녹화를 마쳤다.

"달라진 건 내가 모르는 후배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점이죠. 너무 오랫동안 '미술사건'에 휘말려서 무대를 비웠다는 게 실감 났어요. 가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틈만 나면 열심히 노래할 생각입니다."

[서울 = 뉴스핌 ] KBS2 설날특집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한 가수 조영남 [사진 =박교식 제공] 2024.02.07 oks34@newspim.com

조영남은 이날 MC를 맡은 신동엽에게 "요즘도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냐?"는 조크로 좌중을 웃겼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면서 실력파 후배들의 노래가 이어지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팬텀싱어 3' 우승팀인 남성 4인조 라포엠은 '달라일라'를 사중창으로 멋지게 불렀다. 조영남은 "네 명의 화음이 너무 훌륭하다"면서 극찬했다. '싱어게인 시즌2' 우승자인 김기태는 특유의 저음으로 '내 생애 단 한 번만'을 불렀다.

"김기태의 저음이 같은 가수로서 너무 부러웠어요. 팝가수 조 카커를 내가 너무 좋아하는데 이 친구가 그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앞으로 크게 성공할 만한 가수라고 생각해요."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정선아는 백댄서들과 함께 등장하여 티나 터너의 춤을 접목시킨 다이내믹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물레방아 인생'을 불러서 무대를 압도했다. 최정원은 "아주 오래 전에 식당에서 우연히 만는 조영남 선배가 밥값을 대신 내주고 가셨다"면서 "그 뒤로 나도 식당에서 후배들을 마주치면 밥값을 낸다"고 말했다.

[서울 = 뉴스핌] KBS2 설날특집 '불후의 명곡' 녹화장 무대에 선 조영남. [사진 =박교식 제공] 2024.02.07 oks34@newspim.com

정동하와 최범석은 '그대 그리고 나'를, DK는 '사랑없인 못살아요'를 불렀다. 영기는 '도시여 안녕'을 열창했다. 하이키는 '화개장터'를, 신승태는 '지금'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람들이 조영남은 번안곡으로 먹고 살았다고 얘기해서 나도 인정하고 지내왔어요. 그런데 의외로 히트한 창작곡이 많이요. 어떤 때는 '저 노래가 내 노래였어'라는 생각이 드는 노래도 있어요. 사실 후배들의 편곡 실력이 뛰어나서 제 노래를 세련되게 바꿔놓은 이유도 있죠."

이날 무대에는 인디밴드인 몽니가 조영남의 신곡 '삐뚤 빼뚤'을 색다른 편곡으로 선보였으며 국악밴드인 '사도밴드'가 '사랑이란'을 부르기도 했다.

조영남은 오래 전에 패티김 여사가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섰을 때 방청객으로 오고 싶었으나 전시회 오픈 때문에 와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패티 김이 가장 사랑하는 후배를 앞에 두고 노래하고 싶어서 '꼭 와 달라'고 부탁했지만 미술 작업을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한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조영남 화실에 있는 그림들. [사진 =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02.07 oks34@newspim.com


조영남은 2016년 소위 '그림 대작사건'에 휘말리면서 4년 여에 걸쳐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검찰이 조영남의 그림을 그의 조수 송모씨가 대신 그렸다는 혐의로 기소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이끌어냈다. 조수가 덧칠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법정까지 서서 오랜 시간 싸워야했던 희귀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승리했지만 조영남에겐 상처만 남았다. 조수가 대신 그린 그림으로 화가 행세를 한다는 대중들의 오해를 불러왔고, 일부 그림구매자들의 환불요구에 응하느라 경제적 타격도 컸다.

"최근에 영화 '추락의 해부'를 봤어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인데 너무 매력적이더군요. 당장 쥐스틴 트리에 감독을 만나서 내 그림 대작사건을 소재로 영화를 한 편 만들어 달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산다는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영화 였어요."

이미 미술이론서, 에세이 등 많은 책을 펴낸 조영남은 요즘 책 한 권을 쓰고 있다. 바로 쇼펜하우어에 관한 책이다. 쇼펜하우어를 읽으면서 조영남의 시각을 담아 분석하는 책으로 절반 가까이 집필을 마쳤다. 이미 그의 나이도 79세로 곧 80을 바라본다. 그래도 만능 엔터테이너는 지칠 줄 모른다. 가까이 있다 보면 그 열정은 끝없는 호기심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에 대한 해석을 담은 그의 책도 기다려진다.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조영남 편'은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