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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세대출도 '갈아타기', 빌라·오피스텔 등 모든 주택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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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전세자금 대환대출 인프라 가동
주담대 갈아타기, 2주만에 3조원 몰려
서민층 수요 큰 전세대출, 월세도 신청 가능
금리 인하 경쟁 촉진 기대, 금리 인하 유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세자금대출도 대환대출(갈아타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앞선 두 대환대출 서비스의 경우 6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리며 상당한 이자 감면 효과를 거뒀다. 전세대출의 경우 서민층 수요가 커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가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당국은 국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31일부터 '전세대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신용 57만원, 주담대 298만원 이자 절감 효과

당국이 야심하게 내놓은 대환대출 서비스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5월 31일 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는 8개월동안 11만8773명, 총 2조7064억원이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

이를 통해 평균 1.6%포인트(p)의 금리하락이 발생, 1인당 연 57만원 가량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갈아탄 차주의 경우 신용점수가 평균 36점(KCB) 가량 상승했다.

지난 9일부터 시행중인 주담 대 갈아타기의 파급력은 더욱 크다.

14일(영업일 기준)만에 1만6297명, 총 2조9000억원이 낮은 금리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존대출 상환까지 모든 절차가 완료된 차주는 1738명으로 갈아탄 대출 규모는 3346억원이다.

갈아타기로 발생한 금리 하락은 평균 1.55%p 수준이며 이를 통해 1인당 연 298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담대의 경우 대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1000만원 이상 혜택을 본 차주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여기에 다수 은행에서 신규 주담 대 금리를 인하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금융권의 금리 경쟁 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은 "대환대출 서비스는 갈아타기를 통한 이자 감면 효과도 있지만 이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서는 구도를 신규 대출도 좀 더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월세·오피스텔도 가능, 계약기간 절반 이전에 신청해야

전세대출 규모는 주담대나 신용대출에 비해서는 적다. 지난해 11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주담 대 839억원, 신용대출 237조원, 전세대출 169조원 순이다. 앞선 대환대출에 비해 자금이동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대신 전세대출이 가장 대표적인 서민주거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차주들이 체감하는 금리 부담 완화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역시 자금 이동 규모는 작더라도 서민층에 미치는 도움은 오히려 클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주담대와 달리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대출이라면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은 지나야하며 보증기관의 보증상품 취급 기준 등을 감안해 전세 임차 계약 기간의 1/2이 도과하기 전까지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는 기존 전세 계약기간의 만기 2개월 전(22개원)부터 만기 15일전(24개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사진=금융위]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의 잔액 이내로 제한된다. 다만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 임차 보증금이 증액되는 경우에는 보증기관별 보증한도 이내에서 해당 임차 보증금 증액분만큼 신규 전세대출 한도를 증액 할 수 있다.

연체 상태이거나 법적 분쟁 상태인 경우와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지자체와 금융회사 간 협약 체결을 통해 취급된 대출 등은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대출의 대출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보증기관별로 대출보증 가입요건 등이 달라 발생하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한편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31일 기준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기업 ▲국민 ▲하나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 ▲케이 ▲카카오 ▲수협 ▲토스 ▲씨티 등 18개 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롯데손보 등 3개 보험사에서 받은 대출만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4개 대출비교 플랫폼과 14개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기존 전세대출을 조회하고 낮은 금리 상품을 선택해 갈아타기를 신청하면 된다.

신 국장은 "현재 전세대출 보증기관의 보증기준 등을 감안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계약기간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로 제한돼 있는데 기관 협의를 통해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아울러 현재 아파트만 대상으로 운영중인 주담 대 갈아타기도 6월말까지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까지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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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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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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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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