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변동장세 전망...갤럭시 S24 언팩·애플 비전프로 사전판매에 수혜주 '들썩'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 8거래일 연속 하락...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 2490~2610선
갤럭시 S24, 17일 공개...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기능 탑재
애플 헤드셋 비전프로, 9년만에 출시한 신제품...조기 품절 예측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 미국·중국 경기 불확실성, 국내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가능성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 사전주문 시작 등은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700선에 다가섰던 코스피는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2525.05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490~2610선을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이에 대한 전망이 후퇴하는 시점이 오면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4%,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전망치(3.2%, 0.2%)를 상회했다. 근원 CPI도 각각 3.9%, 0.3% 상승해 전망치(3.8%, 0.3%)를 웃돌았다. 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3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 10일 67.4%에서 미 CPI 발표 이후인 11일 75.9%로 소폭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재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연초 이후 과도했던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미국·중국 경기 불확실성, 국내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주 미국, 중국 실물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기준 17일 미국 12월 소매판매와 광공업 생산 발표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성장으로 11월 0.3%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채권금리, 달러 반등,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오는 19일부터 혼합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를 사전 예약 받는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정식 출시는 내달 2일이다.

애플의 비전프로 [사진=블룸버그]

비전프로 헤드셋은 지난 2015년 4월 애플워치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제품이다. 개발기간만 7년 이상 소요됐으며 100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혼합현실 헤드셋으로 쓰기만 하면 눈 앞에 수백인치 크기의 화면이 뜨는 장면을 시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이 3499 달러(약 460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시장에서는 조기 품절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비전프로 헤드셋 출시 소식에 미국에서는 지난주 엔피와 위지윅스튜디오, 포바이포 등 기존에 메타버스주로 분류됐던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XR 기기가 독립된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며 "초기 반응이 긍정적인 경우 IT하드웨어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에서 갤럭시S24를 공개한다. 세계 처음으로 온디바이스AI 기능이 탑재됐다. 온디바이스AI는 엣지 디바이스에 AI가 결합된 형태로,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 디바이스 자체에서 AI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갤럭시 S24의 AI 기능은 통화 내용 실시간 통번역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 기능 등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7년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2000만대로 지난해 보다 11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AI 기능이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가전, 자동차, 보안, 헬스케어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맞춤제작된 AI 칩 수요도 동시에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온디바이스AI 시장 급성장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더불어 AI 칩 관련된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과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온디바이스AI 생태계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팹리스(Fabless)는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와 디자인하우스 분야에서는 가온칩스, 에이지랜드 등이 중장기 성장 기회를 얻게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16일), 찰스 슈왑·US 뱅코프(17일) 등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18일)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을 참고할 수 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