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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올해 744만대 판매 목표 달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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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목표치 752만대 대비 소폭 하향
공급자 위주 시장 소비자 위주 전환 영향
판매 목표치 달성 시 2014년 이후 최초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3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판매 목표치를 744만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752만대보다 낮아진 수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신차 라인업을 감안하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판매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30만대를 판매했다. 개별적으로 현대차가 421만6680대, 기아가 308만5771대를 판매해 788만대를 팔았던 2016년 이후 최대 수치다.

콘셉트카 '세븐' [사진=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판매 목표치를 현대차 424만3000대, 기아가 320만대로 총 744만3000대로 정했다. 지난해 당초 목표치였던 752만대보다 소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목표 하향 조정은 올해 글로벌 시황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비롯됐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그동안 공급자 중심이었던 시장이 올해 소비자 우위 시장으로 변하기 때문에 다소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 801만대를 판매했던 2014년 이후 연간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2015년 820만대를 목표치로 정했지만 802만대를, 2016년 813만대 목표에 788만대를 판매하며 전반적인 판매량이 줄어왔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700만대선도 무너졌지만 전기차로의 신속한 전환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년 만에 700만대 이상 판매에 복귀했다.

2014년 이후 9년 간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주요 인기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이 굳건하고 신형 전기차 출시도 대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판매 톱10에 이름을 올린 투싼이 지난해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으며 기아는 지난해 52만대 판매된 스포티지가 건재하며 올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해 나란히 완전변경, 부분변경 신차를 출시한 싼타페와 쏘렌토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현대차의 준대형 전기차 아이오닉7,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되며 기아는 EV3, EV4와 함께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EV6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결국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EV3, EV4의 출시도 이런 전기차 가격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기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망에 대해 낙관할 수도 있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김 교수는 "목표치로 정한 744만대 판매 달성은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2022년 판매량으로 글로벌 톱3를 기록했는데 전기차 퍼스트 무버로 질적 성장에 양적 팽창까지 이뤄진다면 톱3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는데 대중적인 전기차를 공략하고 제네시스로 프리미엄 분야를 공략한다면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기아 컨셉트카 EV3 [사진=기아]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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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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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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