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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1월01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08:55

향후 2년간 유엔 최고권위 의사결정 기관의 일원
세계평화 안정과 한반도 문제 등에 적극적 역할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국이 1일부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앞으로 2년간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에 일차적 책임을 가진 유엔 최고 권위 의사결정 기관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이 유엔 안보리에 진출한 것은 11년만으로, 횟수로는 1996~97년, 2013~14년에 이어 3번째다.

유엔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전세계의 무력 분쟁을 포함해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경제·군사적 강제조치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평화유지활동(PKO)도 결정할 수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블룸버그]

특히 한국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미중 전략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임 이사국들의 갈등과 진영 대립이 심화되고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보리의 기능이 무력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보리는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 이사국과 대륙별로 할당된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사국들은 주요 사안에 대한 표결권을 갖고 있으며 이중 5개 상임이사국은 거부권(veto power) 행사 권한을 갖는다.

비상임 이사국은 평화유지에 대한 회원국의 공헌과 지역적 배분을 고려해 총회에서 해마다 5개국이 선출되며 연임은 불가능하다. 비상임 이사국 의석은 아프리카에 3개국, 아시아에 2개국, 동유럽에 1개국, 중남미에 2개국, 서유럽 및 기타 지역에 2개국이 할당돼 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유엔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1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아나와 함께 2024-25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된 바 있디.

정부는 비상임 이사국 당선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안보리 이사국 수임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안보리 주요 이사국들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신규 비상임 이사국들과 회동을 통해 유기적이고 긴밀한 정보공유 체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외교부는 "향후 2년 동안 북한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등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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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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