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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I 수혜주' 팔란티어 ① 美 육군 밴티지 계약 연장

기사입력 : 2023년12월22일 19:06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9:07

'아미 밴티지' 프로그램 계약 1년 연장
최대 1.15억달러의 매출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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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종목명: PLTR)가 2019년 12월 미 육군과 맺은 4년간 4억5800만달러 규모의 '아미 밴티지'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계약이 1년 연장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최대 1억1500만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월가에서 이 계약이 이전과 동일한 가치로 갱신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계약 연장에 큰 관심이 쏠린 터였다. 지난주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이 데이터 소유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며 이에 따라 팔란티어의 미래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해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5일 팔란티어는 미 육군의 장기적인 '육군 데이터 플랫폼(ADP)' 역량 구축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미 육군 기업정보시스템 프로그램 집행실(PEO EIS)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해 '아미 밴티지' 데이터 기반 운영 및 의사결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업체에 따르면 옵션을 포함한 총 계약 금액은 1억1504만달러이며, 이중 계약금이 9735만달러, 초기 자금 3560만달러다. 이는 4년간 4억5800만달러였던 기존 계약의 연간 환산 금액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의 안도감 속에 팔란티어의 주가는 15일 뉴욕증시 장 초반 19.15달러로 5.2% 뛰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12분 현재는 전일 종가인 18.21달러에서 4.04% 오른 18.9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팔란티어 배너 [사진=블룸버그]

팔란티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미 밴티지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미 육군의 혁신 노력의 초석으로, 총체적인 실시간 운영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생태계를 제공하기 위해 육군 내부와 국방부 전반에 걸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안전한 개방형 데이터 환경을 제공해 미군 의사결정권자에게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와 고급 분석 역량을 제공하는 데 있어 팔란티어가 성공을 거두었다는 증거"라고 강조한 팔란티어는 육군에 "새로운 AI 지원 기능과 개방형 플랫폼 인프라"를 제공하여 밴티지가 '아미 데이터 플랫폼 2.0'으로 알려진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미 밴티지는 육군과 국방부의 기존 시스템 및 역량과 통합되어 모든 등급의 지휘관과 의사결정권자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 지역과 임무 상황에서 중요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팔란티어는 설명한다.

아울러 "팔란티어와 PEO EIS의 파트너십은 육군의 미션 크리티컬(운영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멀티벤더 육군 데이터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진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의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이날 리서치 노트에서 기존 아미 밴티지 프로그램 계약이 이번 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만큼 계약 연장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모라 애널리스트는 앞서 미 국방부가 아미 데이터 2.0 프로그램과 관련해 "팔란티어와 같은 단일 벤더(공급업체)보다는 경쟁력 있는 여러 벤더와의 계약을 선호한다고 밝혀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팔란티어에만 일을 몰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하지만 모라는 팔란티어가 "핵심 공급업체로 남을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팔란티어의 미 정부 사업부 사장인 아카시 자인은 "미 정부가 아미 데이터 2.0 프로그램의 계약업체 선정에 대해 2024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멀티벤더 접근 방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정책을 매우 지지한다"면서 "많은 기업이 아미 밴티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멀티벤더 생태계가 이미 형성되어 있고 우리는 새로운 플랫폼의 일원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 팔란티어(PLTR)
시가총액: 396억2000만달러
연초 이후 상승률(YTD): +183.64%
포워드 PER: 62.4배
월가 '보유' (매수 5/ 보유 4/ 매도 5)
목표주가 평균 14.45달러(-20.65% 전망)
52주 최고가 21.85달러(23년 11월 21일)
2022년 매출 19억1000만달러(23.61% 증가)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열풍에 힘입어 연초 이후 183.64% 상승했지만 최근 한 달간 11.13% 하락했다. 14일 종가는 18.21달러로 지난 11월 21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21.85달러에서 16.66% 빠졌다. 3분기 호실적 발표 후 주가는 52주 최고가로 치솟았지만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11월 21일 팔란티어가 이끄는 그룹이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주가 하락 요인 중 하나다. 7년에 걸친 이 계약에는 개별 NHS 시스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하기 위한 NHS 연합 데이터 플랫폼에 최대 3억3000만파운드(4억1400만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보안을 유지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고객에게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복잡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20년간 노력의 결실"이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21일 주가는 전일 대비 7.2% 하락한 19.80달러로 마감했다. 월가에선 계약의 가치가 생각보다 적고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파트너가 참여해 팔란티어가 받을 몫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에서 "영국 NHS 웹사이트에 이전에는 7년간 총 계약 금액이 4억8000만파운드에 달한다고 명시돼있었는데, 오늘 아침 보도자료에는 7년간 3억3000만파운드만 투자한다고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디팔마는 미 육군 데이터 플랫폼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14일 미 국방부의 계약 연장 발표를 앞두고 디팔마는 11월 말 미 육군 관계자들의 프레젠테이션 발언을 언급하면서 데이터 소유권을 놓고 육군과 팔란티어 사이에 갈등이 생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디팔마는 리서치 노트에서 "오픈소스 벤더들의 활용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과 발언은 팔란티어의 재계약 금액이 4년 전의 4억5800만달러보다 훨씬 적을 것임을 강력히 암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육군이 팔란티어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여러 벤더들과 미래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중기적으로 팔란티어에 연간 1억1600만달러에 달하는 매출 흐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팔란티어는 반박에 나섰다. 팔란티어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리사 고든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윌리엄 블레어가 언급한 내용의 부정확성에 대해 우려했다고 5일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보도했다. 고든은 "팔란티어와 미 육군 사이 '아미 밴티지'나 다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데이터 소유권 갈등은 없다"며 "팔란티어는 정부나 상업 고객을 통틀어 고객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디팔마는 팔란티어의 주식이 현재 2023년 예상 잉여현금흐름의 약 125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앞으로 30배 중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하며 팔란티어 주식에 '시장수익률 하회'(매도에 해당)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새로운 방위 계약에 대한 경쟁 압력으로 팔란티어의 배수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6일 팔란티어 주가가 50일 이동 평균 가격인 17.74달러를 뚫고 17.05달러까지 내려가면서 매도세가 거세졌다. 50일 이동 평균 가격은 투자자들이 주식의 중기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로 삼는 기술적 지표로, 기술적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하락세가 가속화할 것을 신호한다. 6일 주가는 17.13달러, 7일 주가는 17.22달러로 거래를 마친 뒤 8일 종가가 다시 17.77달러로 올라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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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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