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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확보 총력" 시진핑이 내놓은 10가지 내년 중국 정책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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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내년도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은 11일과 12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주재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으며, 회의 종료후 공보를 발표했다. 회의는 경제와 관련된 중국내 최고권위를 지닌 만큼,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리창(李强) 총리 등 상무위원 및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12월 개최된다. 회의는 당해년도 1년간의 경제성과를 점검하며, 다음해 경제목표를 설정한다. 이날 수립된 과제를 바탕으로 중국 국무원은 구체적인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이는 다음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총리 업무보고로 이어진다.

올해 중국경제는 부침을 겪었던 만큼,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에 쏠린 관심도 컸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의 핵심 10가지를 소개해 본다.

1. 성장률 확보. 회의는 내년도 경제방침을 온중구진(稳中求进), 이진촉온(以进促稳) 선립후파(先立后破) 등 12글자로 총괄했다. 온중구진은 안정속 진보를 뜻하며, 이진촉온은 진보로 안정을 촉진한다는 뜻이며, 선립후파는 '먼저 살리고 후에 깬다'는 뜻으로 개혁과제의 속도조절 필요성을 강조하는 단어이다.

중국은 그동안 안정성장을 강조해왔다. 올해 회의는 '선립후파'라는 용어를 추가했다. 성장률 확보를 위해 탄소중립, 부동산개혁, 지방부채 해소 등 개혁과제의 속도조절을 할 것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2. 정책효율성 제고. 회의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하면서 효율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온건한 통화정책을 주문하면서도, 유연하되 타겟팅하여 효과적이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3. 기술혁신. 회의는 과학기술 혁신으로 현대 산업 시스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9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면서 그 첫번째로 기술혁신을 나열했다. 구체적으로 양자과학, 생명과학, 상업우주, 바이오제조 등 신흥산업을 적시했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에 있어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혁신을 북돋울 것을 강조했다.

4. 투자유인 내수확대. 회의는 내수 확대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잠재 내수를 자극하고, 이를 통해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디지털 소비와 친환경 소비를 육성, 대규모 장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교체 촉진 등 구체적인 조치들을 제안했다.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내수확대 정책으로는 전기차 충전기 교체, 노후 보육시설 개선, 농촌 물류시스템 확대 등이 꼽힌다.

5. 개혁심화. 회의는 개혁을 심화시켜, 전국적으로 통일된 거대 시장을 만들고, 지방에 존재하는 보호주의와 과점을 타파하며, 새로운 재정조세개혁을 계획하고, 금융시스템 개혁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재산권 보호, 공정경쟁, 사회적 신용도 등의 분야에서 개혁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시장화 개혁, 연금보험제도 개혁, 자본시장 개혁, 금융시장 개방 지속 등의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회의는 새로운 대외무역 동력을 가속화하고 중간재무역, 서비스무역, 디지털무역, 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를 지시했다. 또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

7. 부동산 리스크 완화. 회의는 부동산 리스크를 적극적이고 꾸준히 해결하며, 건설기업의 합리적인 자금수요를 충족시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금자리 주택 건설, 공공기반 시설 건설, 도시마을 재건 등 3대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방부채의 리스크 해결을 위해 주요 지방정부들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촉했다.

8. 식량안보 확보. 회의는 농업강국 건설을 목표로, 국가 식량 안보를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농촌에 대해 경작지 점유 및 보상시스템을 개선해, 농지 건설 투자 기준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9. 도농균형발전. 회의는 신형 도시화 프로젝트와 농촌의 전면적인 활성화를 연계시켜 도농균형발전을 이뤄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교육, 문화, 의료, 실버 등 도시 공공 인프라를 농촌으로 지속 확장시킬 것을 강조했다.

10. 탄소중립. 회의는 생태문명 건설과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촉진할 것을 지시했다.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저탄소 공급망을 구축하며, 대기 수질 토양오염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이 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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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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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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