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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안에 5일간 상하이 찾은 시진핑 "중국 발전 견인해야"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08:59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08:5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간 상하이를 방문해 상하이가 중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4일 전했다. 시 주석이 상대적으로 장기간인 5일간 하나의 도시를 시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에 도착한 시 주석은 천지닝(陳吉寧) 상하이시 당서기, 궁정(龔正) 상하이시 시장과 함께 곧바로 상하이 선물거래소로 향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목표와 비전은 명확하며, 세계 1류 거래소가 되어야 한다"며 "상하이가 국제금융 센터로 도약하는데 큰 공헌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후 시주석은 푸둥(浦東)신구에 위치한 창장(長江)과학성을 방문해 기초연구, 인공지능, 바이오 등 현신산업의 현황을 둘러봤다.

시 주석은 29일 오전에는 상하이 무장경찰부대 산하 해안경비대 동중국해 지휘부를 시찰했다. 이날 오후에는 민항(閔行)구의 건설노동자의 집을 방문해 보장성주택 건설현황을 시찰했다. 아파트형 주택과 기숙사형 주택 등을 살펴봤다. 시 주석은 "중국의 사회주의는 공동 번영의 길을 가고 있다"며 "외지인 노동자가 상하이에 와서 공헌을 하고 있으니, 똑같이 상하이시의 주인이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12월1일 상하이 당 위원회와 시정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시 주석은 "상하이가 국제경제, 금융, 무역, 항공해운, 과학혁신 등 5가지분야에서 중심이 되어 중국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는 당 중앙위원회가 상하이에 부여한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하이는 중국 개혁개방의 전진기지이자 세계와 깊이 연결된 글로벌 대도시"라며 "전면적인 개혁과 선도적 개방을 적극 추진하라"고 독려했다.

시 주석은 3일 오전 베이징으로 복귀하는 길에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를 방문해 공산당 혁명 기념관을 참관했다.

시 주석의 이번 상하이 방문에는 차이치(蔡奇) 중앙판공실 주임, 리간제(李幹傑) 중앙조직부장, 허리펑(何立峰) 부총리 등이 동행했다.

한편, 시 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 선물거래소를 둘러보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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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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