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尹, 경제부총리 최상목 등 6개 부처 중폭 개각…여성 후보자 3명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5:27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0:42

기재부 최상목·보훈부 강정애·농식품부 송미령
국토부 박상우·해수부 강도형·중기부 오영주
여성 3명...1970년생 '젊은' 후보자도 발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며 2기 내각 구성을 시작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직전까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역임하며 추 부총리와 손발을 맞췄던 최상목 전 수석을 지명하며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이었다. 

또한 여성과 젊은 장관 후보자를 적극 발탁하려는 의지에 따라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여성을 지명했고,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1970년생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최상목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로 대통령실과 기재부 1차관을 거치며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경제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강정애 후보자는 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로 경륜 있고 학계 내 신망이 두터운 교수"라며 "6·25 참전 용사의 딸이고 독립유공자의 손주며느리로 보훈 정책에도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갖추고 있어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송미령 후보자는 대표적인 균형발전 전문가로 현재도 대통령직속 농어촌특위 위원으로 우리 정부의 농경정책에 참여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헤 온 연구 업적과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농촌,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박상우 후보자는 국토부 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국토교통분야 정통 관료"라며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로 겸비하고 있어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강도형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1970년생다. 해양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았고 원장 당시에도 파격 발탁 이후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을 받았다"며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 어촌 활력 제고 등 산적한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오영주 후보자는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대사 뿐 아니라 경제외교를 총괄하는 2차관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경제외교 분야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기벤처기업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8 photo@newspim.com

최상목 후보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임중도원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애 후보자는 "이 자리에 서기 전 독립과, 호국과, 민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그분들께 평소에도 감사했지만 오늘은 더 많이 감사드리고 왔다"며 "아마도 저에게 보훈부의 직책을 맡겨주신 것은 모든 분이 빛나게 해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따라가고 함께 하라는 것을 전하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저희 집안이 양가 그랬기 때문에 많이 감사하기도 했지만 힘들었다"며 "이 자리에 서는 것조차 힘들지만 나라가 저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면 해야한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우리 정부의 농정분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제 온힘을 바쳐 일하겠고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국민 주거안정, 교통 편의 증진, 지역균형, 개발자치 등 할 일 산적한 국토부 장관에 지명돼서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통령을 보좌해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후보자는 "가장 젊은 후보자라고 해주셔서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알고 해수부 발전을 위해서, 연안경제 지역주민의 활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해양법 관련해 올해는 기념비적인 해다. 해양 생물의 다양성, 기후변화, 환경오염에 대한 부분을 당사국들이 뜻 모아 이뤄진 해이기 때문"이라며 "해수부도 국제협력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경제 기반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전담 부처 후보자로 지명돼 마음이 무겁다"며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일해왔다.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