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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리밸류업] '대출이자 1억!' 문닫을 중소기업, 기사회생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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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두드리니 이자유예 등 재정난 해법 구해
경영위기 A중기 , 연간 1억원 수준 이자 납부 유예
기업은행, '중소기업 통합 금리 감면 패키지'도 운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플라스틱 성형 관련 제조업을 영위하는 A중소기업은 코로나 사태 초기에 설비를 증설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외부요인으로 원자재가·환율 급등으로 창사이래 첫 적자가 발생하는 등 현금흐름 악화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상환부담을 완화했다. 37억원 규모 대출에 연간 1억원 수준의 이자 납부를 유예하고 현금흐름을 보완해 일시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불황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중소기업 리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시행됐다. 총 2조원 규모 대출에 대한 '이자 상환 부담 완화 프로그램'과 '이지(Easy) 기업 구조조정 지원 방안'으로 구성돼 있다.

A중소기업의 사례처럼 고금리 이자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 OECD 본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관련 인물사진전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금융접근성 대표 인물로 선정돼 전시된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고금리·경기침체 장기화 속에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중소기업이 조달한 신규자금은 실제 필요자금 대비 약 81.2%가 충족했으며, 금리상승과 대출한도 축소 등, 전반적인 차입여건이 지난해 대비 부진하다는 비율은 5.5%p가 증가했다.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중소기업은 지난해 대비 9.1%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9.3%가 2022년과 동일하거나 부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23년 자금수요 역시 2022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3.1%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경기상황과 어려운 경영환경에 중소기업들은 금리 인하 등 비용부담 완화 지원과 다양한 자금 지원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자금을 56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비용을 경감하고자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금리를 감면하는 '중소기업 통합 금리 감면 패키지'를 운용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지난 4월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주 고령화로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거나 사업 구조 개선이 필요한 성숙기 기술 기업의 소멸을 방지하고, 재도약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하면 은행도 건실해질 것"이라며 "초기 창업 기업의 경우 성장금융 경로를 빈틈없이 만들어 데스밸리를 극복하는 것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3분기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1조원(5.0%)이 증가한 231조 7000억원(시장점유율 23.2%)을 기록했다. 잔액, 점유율 모두 은행권 1위로 중기금융 시장을 이끌고 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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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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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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