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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첫 판결에 유족 반발...남은 재판에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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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해밀톤 호텔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진 가운데 나머지 재판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판사)은 전날인 29일 불법 구조물 증축으로 참사 당시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 씨와 호텔 법인 해밀톤관광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이태원 해밀톤 호텔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수본은 해밀톤 호텔의 불법 건축물이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를 키우는 데 얼만큼 작용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용산구 해밀턴 호텔의 모습. 2022.11.09 hwang@newspim.com

재판부는 호텔 본관 뒷편의 테라스 등 건축물을 무단 증축해 도로를 변형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가벽을 설치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2010년 전부터 유사한 형태의 가벽이 있었고, 가벽이 건물 건축선을 침범해 문제가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씨 측이 건축선 침범 사실을 몰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성명을 내고 '반쪽짜리 판결'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해밀턴 호텔 서쪽 철제 패널 담장의 경우 이태원 참사 특수본 수사 결과에 따라 참사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기소됐다"며 "호텔 뒤쪽 불법건축물에 따라 통행 가능한 도로의 폭이 6m에서 3.6m로 좁아졌고, 해밀턴 호텔의 서쪽 철제 패널 역시 'T자 거리의 병목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해밀턴 호텔 서쪽 철제 패널에 관해 객관적 관점으로 판단할 수 있는 증거가 확보돼야 한다"며 "이후 진행될 항소심에서 이번 무죄 부분에 관한 면밀한 판단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밀톤 호텔 외 나머지 재판들은 아직 진행 중이다. 법정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 사고에 책임이 없다'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예견이 불가능한 사고였으며 당시 무전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도 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해 '규정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다'고 주장 중이다. 윗선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송치된지 10개월이 지났으나 아직 기소 여부도 결론 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유가족 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3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앞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에대한 공판에 앞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경찰 책임자들에대한 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0 yym58@newspim.com

유족 측은 "참사 책임자들이 주요 혐의를 부인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성우 민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 변호사는 "피고인 상당수가 주요 혐의를 부인하며 '참사 예견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재난에 대비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재판이 진행될수록 각 기관들이 '핼러윈 데이 다중 인파가 운집할 것이라는 사실'과 '이로 인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예견했다는 사정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남은 재판에서도 '사전 인식 여부' 및 '미흡한 대응조치'에 관한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형사적 책임에 중점을 두다 보니 실체적 원인을 규명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이번 해밀톤 호텔 선고가 나머지 재판 판결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인영 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겸 변호사는 "이번 선고는 사실 개인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 공판은 책임자들에 대한 것이어서 분리해서 보고 있다"며 "유족 측에서도 민간에 계속 책임을 묻기 보단 불법 시설물을 알고 있음에도 대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용산구청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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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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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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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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