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촉매제 없이 약보합 마감…PCE 지표 대기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06:15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06:15

금리 인하 기대 속 추가 호재 탐색
30일 PCE 물가지수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트레이더들이 복귀한 뉴욕 증시에서는 추가 상승 재료의 부재 속에서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68포인트(0.16%) 내린 3만5333.4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1포인트(0.20%) 밀린 4550.43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83포인트(0.07%) 하락한 1만4241.02로 집계됐다.

추수감사절을 마치고 복귀한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나타나고 있지만,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이후 이미 강해진 시장은 추가 촉매제에 집중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이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은 소비가 얼마나 지지가 될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지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이날 일부 관련주는 상승했다. 아마존닷컴은 0.67% 상승했으며 쇼피파이도 4.90% 급등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녀 동반 출근의 날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거래소를 방문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2023.11.28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소비가 후퇴하는 모습이 보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소비는 미국 경제에서 약 70%를 차지한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소비자의 둔화는 랠리에 근거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시장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뿐만 아니라 2024년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강력한 확신의 혜택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이번 주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의 움직임이 주식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한다. 연준은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지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시장은 헤드라인 지표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5% 상승해 9월 3.7%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강력하고 긍정적인 시장 흐름 이후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리고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실물경기가 월가와 발을 맞추고 있는지 보기 위해 이번 주 모든 시선은 또다른 인플레이션 지표와 소비자 신뢰, 지출 지표에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1bp(1bp=0.01%포인트) 내린 4.38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7.3bp 하락한 4.886%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바숙 CEO는 "투자자들은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 외에도 연준이 얼마나 빨리 2024년에 금리를 내릴지에도 확신을 갖고 싶어 한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중 재량 소비업과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하락했다. 금리가 내리며 부동산업은 0.38% 상승했고, 산업재는 0.58% 내렸다.

특징주를 보면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수혜가 기대되면서 어펌은 11.97% 상승했다. 아이로봇은 17.19% 급락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날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가 로봇청소기 시장의 경쟁을 저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풋락커의 주가는 씨티그룹의 '매도' 의견으로 0.77% 내렸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전장보다 0.20% 내린 103.2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밀린 1.0955달러, 달러/엔 환율은 0.55% 하락한 148.63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8센트(0.9%) 하락한 74.8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60센트(0.7%) 내린 79.9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장중 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당 0.4% 오른 2009.6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금 현물은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은 0.4% 상승한 2010.3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3% 내린 74.9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