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의 중심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 시작으로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서막을 올린다.
시는 6일 오후 2시 30분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서부산행정복합타운(제2시청사) 착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장제원 국회의원, 조병길 사상구청장, 시·구의원, 콘텐츠기업·협회 관계자와 기업인 대표로 사상기업발전협의회 이정림 회장, 정운진 ㈜J&Company 회장, 정숙기 ㈜금양 전무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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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행정복합타운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3.11.06 |
이날 착수식을 시작으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부지에 건립을 추진할 '서부산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시의 발전을 책임질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부산시의 핵심 경제진흥기구인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전 배치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시 본청 ▲'도시균형발전실'과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 부산의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을 이전한다.
게임, 영상 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60여 개를 집적하는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가 함께 들어서 서부산의 행정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은 노후돼 경쟁력이 약화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그간 사업비 확보 등 사업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2009년 사상공단이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된 이후 14년 만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중심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게 돼,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섰다.
이외에도 2020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산업단지 상상허브'의 활성화 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되면 문화, 편의시설, 상업, 주거 등 일과 삶과 문화가 공존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착수식 참석에 이어, 오후 3시 20분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장을 방문해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정주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직접 챙긴다.
현장에서 박 시장은 공사 진척상황을 보고 받고, 추진사항을 꼼꼼히 챙기면서 관계자들에게 분뇨처리시설 지하화를 통해 그간 분뇨처리 시 악취로 고통받던 지역주민에게 하루빨리 쾌적한 정주환경으로 보답하고자 공정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국가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사상공단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혁신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미래도시,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새롭게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