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람보르기니 법인차량' 차단…8천만원 이상 '연두색번호판' 내년초 시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내년 1월부터 신규로 운행되는 8000만원 이상의 법인 업무용 고가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하게 된다.  슈퍼카와 같은 고가 차량이 사적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개인사업자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 이미지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11월3일∼11월23일)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법인 업무용승용차 전용번호판 도입방안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적용대상은 차량가액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자동차가 해당된다.

친환경차량인 전기차 등이 고가임을 감안해 배기량 기준이 아닌 가격 기준을 적용하게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8000만원이 자동차관리법상 2000cc 이상 대형차의 평균적인 가격대로 모든 차량이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의 고가차량 할증 기준에 해당해 범용성, 보편성이 있는 기준임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것이다.

적용색상은 탈·변색이 취약한 색상이나 현재 사용 중인 색상을 제외하고 시인성이 높은 연녹색 번호판이 적용된다.

적용시점은 제도 시행일인 내년 1월1일 이후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기존 차량에 대해선 소급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월시 모빌리티자동차국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법인 전용번호판 도입 취지가 새로운 권리,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번호판 적용으로 사회적 자율 규제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차량 교체시기에 자연스럽게 번호판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전기차 번호판 도입 시에도 신규차량만 적용된 사례가 있다.

법인 업무용승용차 전용번호판은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이용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대선 공약 및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임 과장은 "논의 과정에서 사적사용 및 탈세문제가 제기되는 민간 법인소유, 리스차량뿐만 아니라 1년 이상 장기렌트, 관용차도 동일하게 사적사용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포함하기로 했었다"면서도 "하지만 고가의 '슈퍼카'의 사적이용 방지라는 대통령 공약 취지에 부합하도록 고가차량에 대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8000만원 미만의 중저가 차량을 규제대상에서 제외한 이유는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다수이기 때문에 개인 과시용 등 사적사용 가능성이 낮다고 봤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임 과장은 "중저가 차량은 대개 외관에 회사명, 로고 등을 래핑해 외관으로도 구분되는 차량이 다수인데다, 사적사용 방지를 위해 운행일지 기록, 임직원 전용 보험 가입 등 세법상 관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고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