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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 美바이든 이어 英수낵까지...각국 외교전에도 확전 우려↑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01:10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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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낵 "영국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 방어권 지지"
이스라엘 총리 "반드시 승리해야...전쟁 길어질 것"
바이든 방문에도 양측 갈등 고조..."반쪽의 성과" 평가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확전 방지를 위한 각국의 외교전에도 양측은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에 도착해 연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떠나고 몇 시간 후인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수낵 총리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유명한 문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장 어두운 시간에 영국이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수낵 "이스라엘 국민과의 연대를 표현하기 위해 방문, 방어권 지지"

이어 그는 끔찍한 테러에 희생된 이스라엘 국민들에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이스라엘 국민과의 연대를 표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수낵 총리는 "영국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하마스를 공격하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방어권을 지지한다.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달리 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이 중동전으로 확전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수낵 총리는 "분쟁이 지역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이 내가 중동 전역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대화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에서의 일정을 마친 수낵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 사우디의 실질적 지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에 이어 수낵 총리까지 주요국 정상들의 방문과 확전 방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날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구호품 지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휴전 요청에도 불구하고,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200여 명의 인질 석방 없이는 가자로의 구호품 반입도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텔아비브 로이터=뉴스핌]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3.10.18 koinwon@newspim.com

바이든 방문도 휴전 이끌어 내지 못해...'반쪽의 성과' 평가도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이후 이스라엘은 이집트 국경을 통한 20대의 구호 트럭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유엔 측이 필요하다고 밝힌 하루 100대에 비해 턱도 없는 수준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8시간에 걸친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반쪽의 성과'만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확전 방지 과제를 안고 이스라엘행을 강행했지만, 이집트를 통한 구호 트럭 반입 외에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왔다.

오히려 가자지구 병원을 공습한 주체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이어지며 양측간 골만 깊어지고 있다.

이날 수낵 총리와의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갈등을 선과 악, 현대성과 야만성 사이의 대결"로 규정하며 "이스라엘과 세계 모두가 가장 어두운 시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저항해야 하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며 "이스라엘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의 사령관으로 알려진 한 대령은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손댔거나 손대고 있는 모든 곳을 타격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도 점차 격화하고 있다. 조나단 콘리쿠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군 기지와 민간 지역을 겨냥해 수많은 미사일을 발사해 사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하마스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전쟁의 다음 단계를 위해 헤즈볼라와 조율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헤즈볼라의 참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18일 밤에만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 교전 속 이‧팔 양측 사망자 5000명 넘어...가자지구 3785명 사망

양측 사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로이터와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는 총 5000명을 넘어섰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측 사망자가 최소 3785명에 달하고, 1만2493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스라엘의 경우 전쟁이 시작된 이후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합치면 5000명이 넘는다.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병원 공습으로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8 mj72284@newspim.com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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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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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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