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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로 진로 바꾼 '미래나노텍', 양극재 원료 '전구체'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09:32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09:3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광학필름 전문 제조기업 미래나노텍이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사업을 본격화한다. 

미래나노텍은 19일 "상반기 2차전지 소재는 9194톤의 생산능력과 4819톤의 생산실적으로 평균가동률은 83%였다. 디스플레이(광학필름) 평균가동률은 49%을 나타냈다"며 "현재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으로 자회사(미래첨단소재)는 미주 및 유럽에 양극재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몇몇 업체는 이미 수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래나노텍은 지난해 미래첨단소재를 인수하며 2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했다. 미래나노텍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3222억원으로 이 중 2차전지 소재 매출은 1119억원,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매출은 995억원을 기록했다.

미래나노텍 로고. [사진=미래나노텍]

수산화리튬, 양극재 첨가제를 생산하는 미래첨단소재는 지난 6월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완공했다. 수산화리튬 매출액은 지난해 531억원에서 올해 6배에 달하는 3000억원을 전망한다. 신공장 가동으로 수산화리튬은 연간 4만톤 생산 가능한 설비로 약 3배가량 생산능력이 확대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공장 건설을 통해서도 생산 능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올 4분기 내 캐나다 산업단지에서는 2차전지 소재 신공장 착공이 진행된다. 오는 2025년 공장 준공을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를 넘어 중국 내 전구체 제조 선두 기업인 허난 켈롱 뉴에너지와 합작회사까지 설립했다. 전구체는 양극재 성능 및 원가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원료다. 그동안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왔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 등으로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지만 국산화율은 현재도 미미한 상황이다.

미래나노텍은 또 다른 미래 먹거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산화리튬외에 배터리 파우치 필름과 실리콘 음극재, 양극재 건식 전극 공정 및 재료 등 신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비중이 상승하면서 탄산리튬 대신 수산화리튬 사용 비중이 늘고 있어 미래나노텍의 리튬 매출액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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