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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인수원] 수원의 밤을 화려하게…'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내달까지 공연

기사입력 : 2023년10월14일 13:22

최종수정 : 2023년10월14일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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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행행(行幸)과정 보여주는 미디어아트4연작 매일5회 상영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미디어 그라운드에서 가을밤 산책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 접하려면 미디어홀(수원시미디어센터)방문 필수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축제중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는 행사가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보여주는 화려한 빛이 수원화성을 물들이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의 공연이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3년 차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수원의 가을밤을 오색찬란하게 수놓고 있다.

수원화성 창룡문과 성곽 및 잔디밭을 배경으로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메인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수원시]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정조의 행차 중 가장 화려했던 을묘년(1795년) 수원화성 행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달이 모든 개천을 비추듯 모든 백성을 사랑했던 정조대왕의 사상과 발자취를 11월4일까지 창룡문과 국궁장, 동장대, 동북공심돈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창룡문 비추는 화려한 빛의 축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창룡문과 성곽 및 잔디밭을 배경으로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메인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사진=수원시]

이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창룡문이 배경이다. 지난 2021년 화서문일원에서 시작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지난해 화홍문과 남수문을 지나 올해 창룡문을 거점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규모와 개방감이 압도적으로 커졌다. 메인 작품이 상영되는 가로 길이만 138m에 달한다. 성문과 성곽은 물론 드넓은 잔디밭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해 창룡문 앞 잔디밭에 다양한 색감의 빛으로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진다. 확 트인 개방적인 공간에서 초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미디어아트 작품 스토리는 3년째 큰 줄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엔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을 제목으로 조선 후기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르네상스를 일궈낸 정조의 사상을 그렸고, 2022년은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제목으로 정조가 꿈꾼 수원화성의 건설을 표현했다. 세 번째인 올해는 개혁의 준비를 마친 정조대왕이 효와 관광의 행렬로 성대한 잔치를 만드는 '수원화성 행행'을 보여준다.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진행 중인 창룡문과 국궁장 일원이 화려하게 장식돼 있는 모습.[사진=수원시]

메인작품 '수원화성 행행(行幸)'은 정조대왕이 1795년 수원화성으로 행차한 을묘행차를 재해석해 만들어진 미디어아트 연작이다. 4편의 작품들이 행행의 준비-출정-행렬-도착 과정을 보여주며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한다. 첫 번째 작품은 '개혁의 행차(서정원)'다. 수원화성 행행을 준비하기 위해 정리소를 설치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풀과 나비 등 자연물을 활용해 화려한 꽃들이 피어나는 장면으로 정조의 개혁 의지를 재해석했다. 두 번째는 '자취(소마킴)'다. 성대한 규모의 왕실행사를 준비하는 설렘과 창덕궁 돈화문에서의 대규모 출정식 등의 모습을 화려하게 표현하며 행행의 시작을 그려낸다. 세 번째는 '영원의 길(이웅철)'이다. 복숭아꽃 이미지로 정조의 효심을, 곡식의 이미지로 백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효심과 애민정신은 만월(滿月)이 되어 창룡문 중앙을 장식한다. 마지막은 '극(極, 아하콜렉티브)'이다. 황금갑옷으로 비유되는 정조대왕이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에 도착해 개혁의 꽃을 피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찬란한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표현한다.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열리고 있는 미디어아트 창룡문과 미디어 그라운드 전경 [사진=수원시]

메인작품은 매일 오후 7시에 첫 상영을 시작한다. 40분 간격으로 총 5회를 상영하며, 마지막 5회 차는 밤 9시40분에 시작해 밤 10시에 끝난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 '미디어 그라운드' & '미디어 로드'

미디어 그라운드(국궁장)에 설치돼 있는 쌀알 모양 조형물 [사진=수원시]

창룡문 건너편 국궁장, 동장대, 동북공심돈 등은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미디어 그라운드'로 변신한다. 어스름이 짙어지는 오후 7시에 화려한 빛의 운동장이 개장한다.

평소 국궁장으로 활쏘기 체험이 이뤄지던 넓은 잔디밭에는 화려한 국화꽃밭이 생겼다. 여러 형태의 프레임이 곳곳에 놓여 있어 어디서 찍어도 예쁜 포토존이다. 한쪽에는 다채로운 크기의 쌀알 모양의 조형물 55개가 배치돼 있다. 조형물을 만지거나 흔들면 색깔이 변하는 상호작용 방식으로 '즐기는 미디어 경험'을 선사한다. 연무대 옆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가족 및 연인들이 즐기기 좋다. MBTI 이니셜이 담긴 큐브 장식물도 배치돼 자신의 MBTI를 조합한 사진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 LED 미디어큐브는 관람객이 다가가면 움직임을 인식해 불꽃이 터지는 방식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반차도와 화성원행도 병풍을 모티브로 득중정에서의 불꽃놀이 장면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미디어 그라운드(국궁장)에 마련된 국화꽃밭 등 포토존 [사진=수원시]

동북공심돈 경사면에는 쌀알을 형상화한 조명이 바람에 흔들려 장관이 연출된다. 쌀알은 을묘원행 당시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던 사미의식을 상징하기 위해 차용된 것으로, 정조대왕이 백성을 사랑한 마음을 표현한다. 동북공심돈과 수원화성 성벽을 장식하는 조명과 아래쪽으로 쌀알 조명이 흩날리는 모습은 가을밤 정취를 고조시킨다.

동장대에서는 김영태 작가의 작품 '스며들어 물들다'가 상시 상영된다. 이상적 사회를 이루려 했던 정조대왕의 사상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조명 및 작품으로 화려하게 물든 미디어 로드 [사진=수원시]

창룡문 오른쪽 성곽 산책로는 '미디어 로드'가 조성됐다. 초록색 조명으로 장식된 경사면 위쪽에 '노을빛 바람(까사델라멘따)'이, 아래쪽으로는 전통문양을 활용한 고보 조명 작품 '달빛이 스며드는 대지, 피어나는 정조 행행(김지현)'이 배치돼 성곽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다채로운 콘텐츠 가득 담은 '미디어 홀'

지난 7월 남수동 한옥형 건물로 이전 개관한 수원시미디어센터도 올해 미디어아트의 한 축을 맡는다. 미디어 로드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약 400여m가량 걸어오면 멋진 신한옥 모습의 수원시미디어센터가 나온다. 초청 작가와 공모로 선정된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 7개가 전시되는 '미디어 홀' 역할이다. 이 곳에서는 보고, 듣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미디어작품 경험의 기회가 열린다.

미디어홀(수원시미디어센터) 3층에 전시된 미디어아트 작품 [사진=수원시]

1층으로 들어서면 정조대왕의 효심과 여민동락을 순정만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그려낸 '시대를 뛰어넘는 효와 여민동락(혜강)', 홀로그램으로 정조대왕의 비전을 표현한 '정조의 꿈 빛이 되다(이승현)', 시선에 따라 반대의 개념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 '틈(달리와보기)', 장안문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표현한 '고귀한 단순과 조용한 위대(김혜경)' 등의 작품이 설치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듣는 미디어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복도에 마련된 '사운드 포레스트(서현덕)'는 가까이 다가가면 소리가 들리는 지향성 스피커 파이프를 통해 수원시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미디어 아카이빙전'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메인 작품의 영상을 상영해 올해 작품과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관람 포인트다.

특히 3층에서는 실험적인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초청작가 두민의 'A.I 뮤직 라이팅 아트' 작품들이 실내·외에 전시돼 눈길을 끈다.

◇안전하고 특별하게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방법

올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메인 작품 상영 공간의 개방감이 커서 어디에서든 즐기기 좋지만, 압도적인 색감과 음향을 느끼고 싶다면 관람석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파크에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검색해 관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예매는 상영일 기준 5일 전에 오픈한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는 투어프로그램 '미디어산책'도 이용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국궁장 입구에서 동북공심돈을 돌며 미디어아트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소규모인 만큼 수원문화재단 예약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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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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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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